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함안 성신RST, 탄자니아에 객차 59량 수출

640억 규모·2022년 인도 계약 체결
2014년 22량 공급 통해 기술력 인정
방글라데시 이어 해외 진출 확대

  • 기사입력 : 2020-09-29 08:01:35
  •   
  • 함안 (주)성신RST가 아프리카 국가 탄자니아에 철도 객차 59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성신RST/
    함안 (주)성신RST가 아프리카 국가 탄자니아에 철도 객차 59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성신RST/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함안의 철도차량 전문 제작업체인 (주)성신RST가 올들어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철도차량 수주에 성공했다.

    성신RST는 지난 24일 탄자니아 철도청과 특실, 일반열차와 탄자니아 대통령 전용열차를 포함한 총 59량 객차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640억원 규모이다. 성신RST는 올해부터 함안 본사와 문경 공장에서 객차 생산에 돌입해 오는 2022년 인도할 예정이다.

    성신RST는 지난 2014년 탄자니아 철도청에 22량 규모의 협궤용 완성객차를 공급해 운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3월 실시된 이번 철도차량 국제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재 탄자니아는 지난 2017년부터 중앙아프리카로 연결될 1219㎞의 표준궤(1435㎜) 철로를 건설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성신RST는 탄자니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박계출 성신RST 대표는 “지난 7월 방글라데시에 이어 탄자니아까지 연이은 수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은 물론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주는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의 첫 번째 철도차량으로 앞으로 시장 진출 확대에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RST는 1990년 철도 차량 대차 부품·조립 제조업체로 시작해 객차, 디젤동력차량, 디젤기관차 등을 생산하는 철도 차량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특히 이번 탄자니아 계약에 앞서 지난 7월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1000억원 규모 객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등 10여개국에 수출하면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