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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간편송금’ 20% 늘었다

간편결제·전자지급결제대행도 증가

  • 기사입력 : 2020-09-14 21: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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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거래 증가로 올해 상반기 동안 카카오페이, 토스 등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 규모가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1일 평균)은 3226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20.3% 늘었다. 이용 건수는 291만건으로 4.7% 증가했다. 간편송금 서비스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송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기관 제공 서비스에 대한 이용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1일 평균)은 건수 731만건, 이용액 213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각각 8%, 12.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이용실적(1일 평균)은 1782만건, 676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각각 32%, 15.3% 증가했다. 간편 결제·송금 서비스는 2015년 3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규정이 폐지된 뒤 비밀번호 등 간편 인증수단만으로 결제·송금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특히 식품, 생활용품, 음식 배달 등의 온라인 결제를 주로 대행하는 업체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대면 수업 축소 등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면서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이용 건수가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용금액은 간편송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이용한 경우가 늘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캡처화면.
    카카오페이 캡처화면.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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