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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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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기록원’ 선다

80억 들여 중앙동 대상공원 내 건립
기록물 보관·정보공개센터 등 운영
주변 건립 박물관 연계 활용도 계획

  • 기사입력 : 2020-08-11 20: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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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인 ‘창원기록원’을 건립한다.

    창원시는 성산구 중앙동 159-1 일원 대상공원 내에 ‘창원기록원’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800㎡ 규모로 지어질 창원기록원 건립 예산은 80억원 정도이며, 내년 본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연접지에 건립 추진 중인 ‘창원 산업·노동·역사박물관’과 유기적인 연계협력을 통해 핵심 문화기관인 ‘아키비움(Archiveum),(Archives(기록관) + Museum(박물관)’으로 조성해 학술·연구·교육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기록원은 서고면적 3000㎡를 확보해 통합 전 3개 시에서 설치한 4개 청사 11개 서고에서 나눠 보관 중인 중요기록물 93만9497권과 향후 15년간 생산될 비전자기록물 41만2500권을 수용하고, 2018년 경남기록원 개원 이후 이관한 1248권을 재이관 받아 보관한다.


    창원기록원은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해 공공기록물과 창원기록원 소장 기록물을 검색·열람·확인·공개 청구할 수 있는 ‘공공형 정보공개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창원시정연구원에 설치된 창원학연구센터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출범한 창원학 연구센터 자문위원회에 시 기록연구사가 참여해 아카이브에 필요한 창원산업발전사 및 도시개발사 문화예술 등 지역사와 관련된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고 워크숍과 포럼, 강좌 등을 함께 진행해 연구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지난해 구축하고 올해 고도화 사업 중인 아카이브시스템과 대국민 공개용 홈페이지 ‘창원 아카이브’는 창원기록원 포털로 개편한다.

    ‘창원 아카이브’는 창원의 역사적 사건, 과거 생활모습, 급변하는 도시경관 등 보존 가치가 있는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훼손과 멸실을 예방하고 국민과 공유 활용할 수 있는 ‘창원형 기록정보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한편 지방영구기록물관리기관은 경남도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이며,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 몇몇 광역단체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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