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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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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일회용 플라스틱컵 줄이기 캠페인 효과’ 톡톡

3주간 플라스틱컵 2530개 감소

  • 기사입력 : 2020-08-06 21: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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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시청주변에서 지난 7월 커피 등 음료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안하기 캠페인을 벌여 주목할 만한 성과를 봤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원순환과 직원들이 점심시간(한시간 정도)마다 캠페인을 벌이면서 조사해보니 첫날에는 시청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직원과 시민 180여명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3주 후에는 5명 정도로 줄었고, 텀블러 사용도 1명에서 25명 정도 꾸준하게 증가했다.

    창원시 직원들이 음료수가 담긴 텀블러를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창원시/
    창원시 직원들이 음료수가 담긴 텀블러를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창원시/

    또 시청 주변 커피전문점에 텀블러 휴대시 음료가격을 할인해 주도록 권고하고, 텀블러 사용시 가격할인 안내문을 부착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매장과 시에서 함께 줄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시청 주변과 도청 근처 일부 커피전문점에서는 테이크아웃시 매장내 비치된 텀블러에 담아간 후 다음 방문시 반납할 수 있게 해 일회용 플라스틱 컵 감소에 적극 동참하는 커피전문점도 늘어나는 추세다.

    창원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컵 2530개정도 감소했고, 이는 이산화탄소 63kg에 해당하는 양으로 30년생 소나무 10그루가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주 자원순환과장은 “폐플라스틱류와 폐비닐류가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수급상 재활용이 원활히 되지 않고 있어 시민 모두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줄여 나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텀블러와 장바구니를 항상 휴대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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