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1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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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집중호우로 2명 수난사고에 법면 붕괴 등 피해 속출

함양군 지곡면에서 수로 작업하던 주민 2명 사망
산청군 동의보감촌 인근 도로 유실돼 주민들 대피

  • 기사입력 : 2020-07-13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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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에 밤사이 쏟아진 집중호우로 수로작업을 하던 주민 2명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도로 법면이 붕괴돼 주민이 대피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함양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 26분께 남성 2명이 수난사고 신고를 받고 관계기관과 합동 수색을 벌였고, 사고 발생 이후 1시간여 만인 11시께 마을 이장 A(65)씨를 찾았으며, 30여분 후 주민 B(75)씨를 찾았지만 이들 모두 심정지 되어 숨졌다.

    13일 오전 함양에서 주민 2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섰으나 숨진채 발견됐다./경남소방본부/
    13일 오전 함양에서 주민 2명이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 등이 수색에 나섰으나 숨진채 발견됐다./경남소방본부/

    경찰은 마을 이장과 주민이 마을 수로가 막혀 굴착기 기사를 불러 공사를 하던 중 막혔던 곳이 뚫리면서 하류에 있다가 급류에 휩쓸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청은 이들 수색에 100여명을 동원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500m 넘게 떨어진 곳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앞선 오전 2시 6분께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인근의 도로 경사면이 유실돼 도로를 막으면서 안전 통제됐다.

    13일 오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인근 도로 경사면이 유실됐다. 이 사고로 상가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다./경남도/
    13일 오전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인근 도로 경사면이 유실됐다. 이 사고로 상가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다./경남도/

    길이 100m에 높이 40m의 토사가 유출되어 왕복 2차로 도로가 차단됐다. 도로 위쪽에 있는 상가 1가구가 바닥 침수 피해를 보고 4가구가 붕괴 우려가 제기되어 주민들이 대피하고 주변 우회 운행을 유도하고 있다.

    경남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로 근무하고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하는 등 긴급 대응하고 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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