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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시대 생업 연구, 생활상 파악에 매우 중요… 관심 갖고 활성화를”

가야문화재연구소 ‘가야사 기획 학술 심포지엄’
“연구 더디고 농경분야 한정…융합연구 등 필요”

  • 기사입력 : 2020-06-22 08: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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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한 ‘2020년 가야사 기획 학술심포지엄’이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한 ‘2020년 가야사 기획 학술심포지엄’이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생업 연구는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가장 중요한 연구 분야인데도, 가야시대 생업 연구는 고대사 여러 분야 중 가장 더딥니다. 또 생업에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 농경에만 초점이 맞춰져 다른 생업 연구는 상황이 열악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주최한 ‘2020년 가야사 기획 학술심포지엄’이 지난 18~19일 이틀간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호텔 퍼스트하우스에서 열렸다.

    김도헌 동양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가야인의 생업기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생업 연구의 시급성과 방안에 대해 과제를 내 놓았다.

    김 교수는 “생업 방식은 당시 사회 기술 수준을 반영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그 시대 생활 모습과 기술 수준을 파악하는 좋은 자료임에도 우리나라에서는 관심과 자료 부족으로 생업 연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가야의 생업으로 한정하면 관련 자료와 연구 성과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가야 생업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서의 융합연구, 실험고고학 등 다양한 방법의 적용, 생업 관련 유적의 조사 활성화, 연구 범위의 확대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가야 고총고분으로 본 토목기술’(최경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가야 건물로 본 토목기술’(배덕환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가야 성곽으로 본 토목 기술’(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 ‘4~6세기 가야 토기 생산과 유통’(조성원 부경대 박물관), ‘가야 철 생산과 제작 기술’(소배경 삼강문화재연구원), ‘가야 마구의 제작 기술에 대한 고찰’(장윤정 경남대 교수), ‘가야 장신구의 제작기술’(이한상 대전대) 등 총 8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글·사진=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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