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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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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종부세율 인상 ‘찬성 68%’

전연령대 동의…30대 찬성률 최고
LTV는 완화 vs 유지·강화 ‘팽팽’

  • 기사입력 : 2020-06-15 21: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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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고객 68%는 종부세율 인상에 긍정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부동산 서비스업체 직방이 모바일앱을 통해 최근 진행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종부세 세율을 상향 조정하는 종부세법 개정안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68.6%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종부세법 개정안에는 종부세 세율을 0.1~0.8%p 인상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세부담상한을 200%에서 300%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직방 모바일앱 접속자 152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3~22일 10일간 진행됐다.

    연령별로 보면 ‘필요하다’는 응답이 30대에서 72.9%로 나타나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대 이하~30대에서 16.3%, 40대 이상에서는 23.4%로 나타나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60대 이상에서는 25%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직방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주택 보유 비율이 높아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종부세 관련 과세 강화에 대해서 더 강한 찬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주택보유자들도 과반(56.5%)이 종부세율 인상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주택 미보유자는 79.9%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LTV(주택담보인정비율)과 관련해서는 완화와 유지·강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LTV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49.4%,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9%,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6%로 나타났다. 완화 응답이 많았지만 강화와 유지를 합한 응답(50.6%)과 비교할 경우, 오차 범위(±2.51%p) 내에서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가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50.0%, 52.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30~40대는 주택 매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연령대로 대출규제에 대한 부담 완화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LTV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유주택자 53%, 무주택자 46.1%로 나타나 주택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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