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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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경공업 코로나 직격탄… “새 성장전략 필요”

BNK금융경영연구소 동향 보고서
올 1분기 생산 전년 동기비 3.8%↓

  • 기사입력 : 2020-06-01 1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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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을 비롯한 동남권 경공업 경기가 지속적으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BNK금융그룹(회장 김지완) 소속 BNK금융경영연구소 동남권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가 발표한 ‘동남권 경공업 동향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동남권 올해 1분기 경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감소율은 경남이 -1.9%였고 부산이 -7.9%, 울산 -2.0%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의복(-32.7%)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의복은 최근 5년간 지역 경공업에서 사업체·종사자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업종으로, 올 1분기에도 생산이 크게 줄어들면서 업황 회복을 좀처럼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중 자동차, 석유화학, 기계 등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중공업 보다 경공업의 부진 폭이 더욱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 경공업 생산은 -3.8%, 수출은 -4.1%를 기록하며 생산과 수출이 각각 -3.0%, -1.2% 감소율을 기록한 중공업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고용도 중공업은 0.1% 증가한 반면 경공업은 마이너스 성장(-2.2%)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도 고무제품(-12.9%), 기호식품(-5.6%), 플라스틱제품(-6.2%), 기타직물(-7.5%), 편직물(-1.9%) 등 5대 수출품목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4.1% 감소했다.

    연구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오랜기간 활력이 약화된 경공업이 이번 코로나 충격에 따른 소비부진 등으로 부정적 영향을 더욱 크게 받았다”며 “경공업이 동남권 경제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 해외 현지공장을 두고 있는 국내 경공업체들이 리쇼어링(Reshoring) 대상지역으로 동남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유인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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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산업단지 전경. /경남신문 자료사진/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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