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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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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 유휴인력 400여명 연말까지 휴업

21일부터 7개월간… 임금 70% 지급
“사업장과 공장단위 조업 중단 아냐”

  • 기사입력 : 2020-05-19 07: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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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약 4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일부 휴업을 실시한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재무구조 개선 등 자구방안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두산중은 전체 직원 6000여 명 중 400여 명의 일부 휴업 규모와 대상자를 선정해서 인사 발령낼 예정이다.

    휴업은 연말까지 약 7개월이고 이 기간 중에 월 평균 임금의 7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부 휴업은 전 부문 일부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조업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 측은 “사업장과 공장 단위의 조업 중단이 아니다”라는 점을 밝혔다.

    두산중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휴업을 검토해 왔으며 추가 명예퇴직 결과를 보고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두산중은 지난 15일 명예퇴직 신청을 마감했으며, 신청 규모는 대상자 2000명 중 100명 선으로, 회사 측이 예상한 인원보다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1차 명예퇴직에서는 만45세 이상 직원 650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두산그룹은 지난달 말 두산중 경영정상화를 위해 3조원 규모 재무구조 개선계획(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하고 유상증자, 자산 매각 등을 추진하며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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