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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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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전국 시·도 관용헬기 KAI 수리온으로”

18일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서 요청
항공산업 발전 위한 입찰 보장 건의
“안전성 염려할 필요 없어” 강조

  • 기사입력 : 2020-05-18 2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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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45차 총회를 개최해 자치분권,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분업과 협업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제21대 국회에 바라는 대한민국 시·도지사 대국회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총회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장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자치분권을 강화해 현장 대응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와의 상시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에 참석한 전국 광역단체장들이 코로나19로 애쓰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도/
    1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45차 총회에 참석한 전국 광역단체장들이 코로나19로 애쓰는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경남도/

    성명서에는 △지방자치법,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경찰법 등 지방분권 관련 주요 법안을 신속하게 논의하여 통과시킬 것 △국가발전의 대원칙으로서 지방분권을 천명하고, 국회에서는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지방분권 정책을 신속하고 전문적이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국회에서 헌법 개정을 논의할 경우에는 헌법 전문에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2·28민주운동 및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이념, 자치와 분권의 가치를 담고,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개칭해 위상을 높이며, 개별조항으로 지방분권을 강화 보장하는 규정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2단계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자금 공급 확대 정부 건의 방안,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역상품 대축제를 시·도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경수 지사는 각 시·도에 관용헬기를 도입하거나 노후 헬기를 교체할 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한 국산 헬기 수리온을 구매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소방헬기 입찰 조건을 외국산 헬기로 정해 놓았는데 경쟁력을 갖춘 우리 ‘수리온’이 최소한 입찰에는 참여할 수 있도록 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예전 마린온 사고는 부품 자체의 불량 때문이었고 해당 회사의 과실이 원인이었다”며 “수리온의 안전성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권영진 시도지사협의회장(대구시장)은 “메이드인 코리아 수리온 헬기의 안전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외 차원에서 다시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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