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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5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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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신문 제17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남해안 멸치어선 불법개조 시리즈 돋보여

  • 기사입력 : 2020-04-24 08: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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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에 이어 4월 독자위원회 회의도 코로나 19 영향으로 대면 회의를 열지 못하고 서면으로 대체했다. 위원들은 4·15 총선과 관련해 이슈과 공약 소개에 많은 지면을 할애해 정책선거를 이끌어 낸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도 공약을 보다 철저하게 검증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새로 선거에 참여하는 18세 선거인들에 대한 안내도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3회에 걸쳐 남해안 멸치어선 불법개조에 대한 기획기사는 불법과 반칙을 고발하고 경종을 울린 기사였다고 호평했다. BNK 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App)이 ‘금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는 기사에는 지역 창업자들이 사업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총선 출마자 공약 검증 기능 아쉬워

    △강신형(시인) 위원= 코로나19와 함께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4·15총선이 집권 여당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의원 배지를 가슴에 달게 되는 이들은 국민들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진심으로 무엇을 걱정하고 원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하는 막중한 의무와 책임을 짊어졌다. 경남신문도 여느 신문과 마찬가지로 총선에 지역 국회의원 출마자들의 프로필과 공약소개(기획기사), 발언대(종합면) 등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아쉬움이 남는 것은 지역을 대표하는 일간지로서 유권자들의 알 권리와 향후 감시자 역할에 더욱 충실하기 위해 출마자들의 공약사항들을 팩트에 근거, 조목조목 살펴보고 세세히 검증해 보는 기능을 강화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다.


    김진호 위원

    탈원전 기사 중립성 유지해야

    △김진호(경남비정규직중부지원센터 팀장) 위원= 4·15 ‘반대하면 투표하세요!’ 칼럼에서 기자는 창원지역 보수야당후보들은 ‘탈원전폐기’를 촉구했다며 ‘탈원전’에 반대한다면 오늘 투표장에 달려가라고 했다. 대부분의 언론이 선거에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 국내 상황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두산중공업의 부실 원인이 탈원전정책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일관되게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탈원전정책이 아닌 다른 요인에서 부실 원인을 찾는 주장도 있어 기업부실의 주 원인을 가리는데 상당한 논쟁이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3회에 걸쳐 남해안 멸치어선 불법개조에 대한 기획기사는 눈길을 끌었다. 불법과 반칙을 고발하고 경종을 울린 기사였다.

    4·15 경남지역 총선에 대한 신문사의 보도는 발군의 취재력을 보여 주었다. 후보인물 소개와 정책 등 총선에서의 주요 쟁점과 흐름을 빠짐없이 짚어 주었으며 새로이 선거에 참여하는 18세 선거인들에 대한 안내도 돋보였다.


    어린이집 교사 노동권 후속기사를

    △박미영(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고용평등상담실장) 위원= 4·15 총선과 코로나19 감염증관련 경제, 교육, 지원 등의 기사가 많았다. 시민들의 알 권리와 코로나 19 속에 있는 여러 분야의 현황을 잘 알려 유익했다.

    다만 N번방 사건, 경찰청 성비위 사건 등이 여성 성착취가 어떤 구조에서 비롯돼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조직문화 속 젠더의식이 왜 필요한지보다는 사건 자체의 보도에 그친 점, 세월호 참사 6주기 관련 기사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7일 10면 ‘안전보건관리교육 꼭 대표가 받아야 되나’ 기사는 교육에 사업주가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것에 대해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많은 업무, 시간할애 등 여러 부담들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어린이집 원장, 교사 급여 줬다 뺏기 ‘갑질’ 관련, 페이백 등의 문제는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며 더 큰 문제는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들의 노동권에 대한 후속기사를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이슈 잘 정리

    △오병후(창원기술정공 대표) 위원= 4·15 총선 관련 기획 기사가 돋보였다고 생각한다. 후보들의 면면은 물론 경남 각 지역에서 필요한 이슈에 대한 정보와 이에 상응하는 후보자들의 공약 등이 유권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줘 후보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특히 지도를 활용해 지역별로 출마자 현황과 공약 등을 잘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달함으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판단된다.

    2일자 ‘남부내륙고속철도’ 관련 기사는 교통의 오지로 불리고 있는 경남지역의 교통의 불편함과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슈를 잘 정리해서 제공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로 발생하는 지역 이기주의적 논쟁에 대해 독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으로, 지역에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왜 필요한가를 생각할 수 있도록 한 기사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도 지역 이기주의를 떠나 상생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경남을 대표하는 경남신문이 각 계층의 의견을 들어 제시해 줬으면 한다.


    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 설명 아쉬워

    △장성만(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위원= 20일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0’에서 BNK 경남은행모바일뱅킹앱(App)이 ‘금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는 기사를 관심있게 봤다.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 2020은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모바일 서비스를 발굴, 5개 분야로 나눠 시상하는 상이다.

    지역 창업자들도 이를 계기로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우수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해 금융 관련 서비스를 향상시키기를 바란다. 다만 앱 서비스와 관련한 우리 지역의 창업자들이 사업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서비스 부문의 수상 내용과 서비스의 사업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추가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중요한 국제뉴스도 다뤄야

    △허진(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위원= 경남신문이 지역신문이기 때문에 국제뉴스보다는 지역뉴스를 보다 많이 실어야 한다는 것은 공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지역뉴스만 실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현대인에게 국제뉴스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만 해도 그렇다. 코로나19는 작년 말 중국 우한에서 첫 발생사례가 보고됐지만 현재는 전 지구인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으며 세계대전이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 밖에도 최근 국제유가 급락이나 주가, 금, 곡물 시세가 등락을 거듭하는 소식 등도 독자들에게 중요한 뉴스가 아닐 수 없다. 국제적 사건들로 야기되는 여러 현상이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선 국제적인 안목을 기를 필요가 있다. 중요한 국제뉴스를 고정적으로 실어서 독자들에게 제공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창원 오피스텔 전세 피해 지속 보도를

    △한지선 (마산YMCA 시민사업부 팀장) 위원= 4월 2일 ‘오피스텔 전세 피해’ 창원서 또 터졌다 기사는 눈이 가는 기사였다. 피해자 대부분이 20~30대 사회초년생이라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커졌다. 지속적인 보도와 함께 주의점, 예방법 등이 소개되면 좋겠다.

    3·15의거 60주년을 기념해 올해 첫 시행된 청년문학상에 대한 기사가 반가웠다. 기사 내용에도 있지만 민주화 관련 기념단체가 벌이고 있는 문학상 중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공모로는 유일하다는 점에 지역의 민주주의 가치와 청년들을 잘 엮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남대학교 언론출판원의 주관 때문인지는 몰라도 각 대학의 재학생이나 휴학생만 응모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정리=김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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