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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시술과 수술의 중간 ‘실 리프팅’

  • 기사입력 : 2020-04-06 08: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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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찬이 다니엘성형외과 원장
    곽찬이 다니엘성형외과 원장

    바야흐로 셀프 브랜딩이 대세인 시대다. SNS의 대홍수 속에서 초등학생부터 호호백발 할아버지들까지 개인 블로그로 광고를 하고 유튜브로 정보를 얻는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추어 내가 어떻게 보일지 본인 외모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지사. 젊고 예뻐 보이고 싶은 마음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우리 병원에 내원하는 많은 환자들에게서 리프팅과 동안 성형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는데, 특히 레이저 시술로는 뚜렷한 효과를 얻지 못한 분들이 안면거상이라는 수술적 방법을 희망하는 환자들도 의외로 많다. 하지만 안면거상수술은 확실한 효과는 있지만 회복기간이 다소 긴 수술 중의 하나로, 나이가 비교적 젊은 분에게는 1차적으로 추천하는 수술은 아니다. 레이저 시술만으론 아쉽고 수술할 정도로 심하진 않은, 그런 환자에게 추천할 만한 시술이 바로 실 리프팅이다.

    실 리프팅이란 주로 처진 조직을 실의 힘으로 끌어올리는 시술로서, 수술에 비해 훨씬 간단하고 시술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로 짧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술에 비해 간단한 국소마취 정도로도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환자가 느끼는 부담감이 적다. 실 리프팅은 크게 고정하는 실과 고정하지 않는 실로 나뉜다. 고정하는 실 리프팅은 관자놀이 등에 실을 걸고 장미 가시처럼 여러 돌기를 가진 실을 처진 볼살, 턱살 등에 통과시켜서 당겨주는데, 이 실이 낚시 바늘처럼 처진 피부 안쪽에 걸려서 내려가지는 않고 올라가는 방향으로만 당겨서 처진 피부를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고정하지 않는 실을 이용한 리프팅이란 앞서 말한 실 리프팅과 달리 실을 어딘가에 고정해 한 방향으로 당기지 않고 처진 부위에 녹는 실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과 재생 반응을 촉진시킬 목적으로 넣는 것으로, 거는 실 리프팅과 녹는 실 리프팅을 병행해 더 큰 효과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다.

    실 리프팅의 효과는 보통 1년 정도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환자의 나이나 피부 처짐 정도 등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한다. 영구적인 시술은 아니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시 처지는 현상은 발생할 수 있는 시술이다. 하지만 단기간이나마 수술까지 하지 않고도 수술한 효과를 일정기간 최소한의 투자로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슈링크나 울쎄라 등의 비침습 시술과 병행해 일정기간 관리해 나가다가 적당한 시기에 수술을 해 확실한 효과를 볼 수도 있고, 실 리프팅의 효과가 잘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에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만족을 얻을 수도 있다.

    병원을 방문하는 많이 분들이 ‘곱게 늙고 싶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 필자는 거기에 곱게 젊음을 유지하시라고 얘기해 드린다. 젊을 때 예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그 사람에게는 가장 아름다운 모습일 것으로 생각한다.

    곽찬이 다니엘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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