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3월 2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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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넘어 올라? 밀양·창녕·거창 등 초비상

다중이용시설 임시휴업·공연 및 행사 전면 취소
군·보건소 등 차단방역 ‘총력’
역·버스터미널 등서 발열체크

  • 기사입력 : 2020-02-20 20: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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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지역에서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이 지역과 인접한 경남지역 자치단체도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출퇴근자가 많은 밀양, 창녕, 합천, 거창지역은 코로나 19 유입 차단을 위해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문화·체육행사 취소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임시휴업도 시행하고 있다.

    ◇밀양= 밀양시는 밀양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하루 이용자가 2000여명에 달하는 밀양시립도서관 살균·소독 작업을 실시했다. 또 다중이용시설인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운수업체에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및 차량 방역물품 등을 전달해 바이러스 유입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민이 다수 출입하는 시청, 소방서,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찰서, 시외버스터미널, 사업소, 한국 화이바 등 27개소 등에 손소독제와 일회용 마스크를 비치했다.

    밀양문화재단의 기획체험전시와 기획공연이 조기 종료되거나 잠정 연기됐으며, 2020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전면 중단, 제17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와 제66회 밀양역전경주대회도 전면 취소했다. 마을 및 공동주택 방송시설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증 예방법에 대해 홍보하고, 읍면동 감염병 업무 담당주사 회의를 개최해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지침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이 올바른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창녕= 창녕군은 제59회 3·1 민속문화제와 창녕군수배 사이클대회 등 각종 문화 체육분야 행사도 취소 또는 잠정 연기했다. 창녕군립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과 창녕박물관, 영산도서관, 충효관을 비롯해 산토끼노래동산, 우포늪 생태체험장 등 관광시설 4개소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각종 복지시설도 휴관에 들어갔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개강도 연기했다. 시외버스터미널 4개소와 농어촌 버스터미널 1개소의 대합실에 방역을 매일 1회 실시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했고 지난 19일부터는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이용객 온도 측정을 실시한다. 남지·영산·부곡버스터미널에도 열화상카메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군은 대구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직원에 대한 외부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했으며,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통해 외부 접촉으로 인한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합천= 합천군은 읍·면사무소 이장회의 등을 통해 군민들의 대구 방면 방문 자제와 외부활동 자제를 권고키로 했다. 군은 우선 대구 방면에서 오는 버스 이용승객이 하차하는 중부 합천읍과 북부 야로면, 동부 초계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승객에 대한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한편 버스터미널 주변을 집중 방역소독하고 승객 등을 대상으로 개인위생수칙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청 공무원들이 버스이용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손소독제를 나눠주고 있다./합천군/
    합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청 공무원들이 버스이용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손소독제를 나눠주고 있다./합천군/

    특히 합천읍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대구에서 들어오는 첫차 도착시간인 오전 7시 30분부터 막차 도착시간인 23시까지 군청 소속 공무원이 3인 1개조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승객들에 대한 발열체크와 예방수칙 전단지를 배부했다.

    또 군민 중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하거나 신천지 교인 접촉자 파악에도 나섰으며, 관내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체 등에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에 대해 출근 시 자체 발열체크 실시를 요청했다.

    합천교육지원청도 합천도서관을 2월 말까지 한시적 휴관조치하는 등 개학 전 특별방역 실시, 보건인력 긴급 배치, 입학식 축소,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 거주 교원 자가연수 등의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거창= 거창군은 먼저 대규모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어린이집·경로당·노인요양시설·노인회관·의료기관 등에 철저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마스크·세정제 비치해 언제든지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조백두산온천과 밀집된 공간에서 많은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종가집김치·에콜리안 골프장 등에 대한 임시휴업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거창버스터미널에 이용객의 발열체크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거창군/
    거창버스터미널에 이용객의 발열체크를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거창군/

    또한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읍·면장은 노인회관·경로당 방역, 대구·경북지역 방문자제, 병원 방문 시 동행자제 등에 대한 홍보와 안내를 마을방송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거창군보건소와 거창적십자병원 등 2개소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면서 2차 감염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시외버스터미널에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위기 경보 상황에 맞춰 관련 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대응 및 점검회의와 함께 선제적 조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상황을 대비한 시나리오별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진주시도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2~3월 중 개최예정인 취약계층(노인, 어린이 등) 행사는 전면 취소 또는 보류하는 등 불요불급한 행사는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지난 11일부터 임시 휴관한 실내 공공체육시설 5개소는 3월 초까지 연장 휴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외·고속버스 터미널에 발열 장비 등을 비치하고 현장에 대책반을 투입해 지속적으로 점검, 관리한다.

    사천시도 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회관, 평생학습센터 등 6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시는 앞서 민원인이 많이 찾는 시청과 시의회에 열화상 카메라 6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고비룡·서희원·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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