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7일 (금)
전체메뉴

[금요 사주풀이] 일이 잘 안풀리고 외톨이가 된 기분입니다

  • 기사입력 : 2019-12-27 08:06:32
  •   

  • ◇의뢰인= 김성진(남/ 1983년 7월 ○일 새벽 6시

    Q. 사는 게 왜 이렇게 답답한지 모르겠습니다. 사람 때문에 상처도 입고, 돈을 적게 버는 건 아닌데 모이지 않고, 얼마 전엔 믿고 좋아하던 동생이 돈 문제로 저를 배신했습니다. 저 역시 이런저런 구설수와 건강악화로 지지부진하고 일은 일대로 힘들고 언제쯤 맘 편한 날이 올까요. 한때는 세상의 중심에서 역동적인 삶을 꿈꾸었는데 요즘은 주위에서 외톨이가 되어가는 기분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마음 편할까요.

    A. 위 사주는 금성이 반짝이는 한여름 새벽, 이슬 맞은 노지의 상록수를 연상케 하는 사주입니다. 비옥한 토양과 적당한 수분으로 그 나무는 건강하게 살아있기는 하나 아쉬운 점은 무더운 한여름 나무 옆에서 때 아닌 모닥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위 사주 주인공은 그 생각이나 처신, 행동, 인간관계 등이 서로 화합하지 않고 어긋나는 형국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핵심은 타인의 생각이나 입장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일방적인 간섭입니다. 주위 모든 것이 바꾸고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여겨져 마음만 앞세워 중뿔나게 나서고 간섭하는 행동들이 더욱더 주변과의 부조화를 부추기면서 자신을 힘들게 합니다. 지금 지나는 운의 흐름은 자신이 가진 약점과 강점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으로 인생 전체를 볼 때 자신을 단련하고, 스스로를 뜯어고치는 그런 시기로 적절하게 활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대처하기 힘든 주변의 변화들도 결국 자신이 제어해야 하는 몫이고, 그래야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무조건적으로 남에게 베풀고 간섭하기보다는 조금 냉정해질 필요가 있고, 타인의 행동이나 생각을 좀 더 넓게 보고 수용하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직업적으로 너무 재물을 좇으면 오히려 몸과 마음만 지치고 힘든 모습이니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쪽으로 중점을 둔다면 주변과의 부딪힘 속에서도 성취감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으니 새기십시오. 올해는 돈 문제로 가까운 사람과 문제가 발생하는 때이니 심히 조심해야 합니다. 내년은 직업적으로 변동수가 있고 특히 6월은 대운이 바뀌는 시기인데 향후 20년은 대운이 길(吉)하니 모든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화림원 saju48@daum.net, 010-9694-4411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