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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중심 매체 환경에 언론노동환경 악화”

경남신문 조간 5돌 혁신토론회
이건혁 창원대 교수 기조발제

  • 기사입력 : 2019-12-19 20: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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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성을 중시하는 디지털 중심의 급격한 매체 환경 변화가 언론 종사자들의 노동환경과 직무 만족도를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건혁(사진) 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9일 오전 경남신문 5층 강당에서 열린 ‘경남신문 조간 전환 5주년 기념 혁신 토론회’에서 기조발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전국언론노조 의뢰로 지난 8~9월 신문·뉴스통신 종사자 5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특히 지역신문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디지털 충격’에 따른 취재관행 변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사가 부실해질수록, 속보 중시 경향이 심할수록 직무 만족도가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서 기자들은 디지털 중심 매체 환경 변화로 인해 기획·해설기사 감소와 후속취재 부족, 호흡이 짧은 기사 증가, 타사 기사 참조 경향, 보도자료 의존 등 기사 관행에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이 교수는 “포털이나 SNS상에서 지나치게 속보성만을 강조하면 기사의 질이 나빠질 뿐만 아니라 기자 직업의 자긍심도 훼손된다”며 “정책적 대안으로 종이신문사 수익구조의 정상화와 더불어 양질의 기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시민단체가 법 개정을 비롯해 필요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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