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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수도권 공화국 극복”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해 수도권 공화국 극복”
김경수 지사, 서울 ‘제1회 메디치포럼’ 참석
‘수도권 중력에 맞서는 메가시티’ 주제발제

  • 기사입력 : 2019-12-12 2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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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으로 수도권 공화국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12일 오후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메디치포럼’에서 “수도권 블랙홀 현상에 맞서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집중화 전략,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12일 김경수 지사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메디치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경남도/
    12일 김경수 지사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메디치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경남도/

    김경수 지사는 ‘수도권 중력에 맞서는 메가시티 구상’을 주제발제로 120조원의 투자와 2만3000여명의 고용이 예정된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사례를 소개하며 “구미시의 막대한 지원 제안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인력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용인시로 결정했다”며 사람과 돈이 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른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지난 20년간 지방에 사는 20대 132만명이 수도권으로 이주해 수도권 인구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34.5%, 프랑스 18.3%, 영국 36.4%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현실이다. 또한 올해 기준 100억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 기업 161개 중 149개(92.5%)가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해당 통계를 제시하며 “경남은 서부경남KTX의 정부재정사업 확정과 창원국가산단 스마트산단 프로젝트 선정, 대형 항만 진해유치 등 대형 국책사업들을 유치했지만 지역의 청년들, 인재들은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려가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인재를 만들어 내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게 만들지 못하면 대한민국 위기의 시대가 온다”고 지적했다.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수도권에 대응한 권역별 메가시티 플랫폼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공간혁신을 통한 경제공동체와 교육혁신 방안인 지역혁신 플랫폼’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초광역 교통인프라 등을 통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힘의 역전’을 주제로 인문·사회·경제·경영 전문 출판사인 ㈜메디치미디어(대표 김현종)가 주최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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