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해서부경찰서는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던 60대 남성이 연속된 차량 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께 김해시 전하동 봉황초등학교 인근 편도 2차로 도로에서 A(62)씨가 자전거를 타고 2차로를 달리던 도중 뒤따르던 1톤 트럭에 부딪혀 넘어졌다. 트럭 운전자 B(35)씨는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비상등을 켜고 정차했고 뒤 이어 주행하던 승용차 운전자 C(23)씨는 추월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C씨가 넘어진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고, A씨가 그대로 차량 아래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당시 비가 많이 내리면서 어두운 상황이라 운전자들이 A씨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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