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 04일 (화)
전체메뉴

[기고]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박철호(경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장)

  • 기사입력 : 2019-09-24 20:23:12
  •   
  • 집회 현장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분위기가 다소 격앙되어 있고 때로는 군중심리가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경찰에서는 집회 현장에서 발생하는 충돌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대화경찰관’ 과 ‘안전진단팀’을 운용하고 있다.

    대화경찰관은 말 그대로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과 경찰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인권을 보호하고 평화적 집회를 유도하는 제도이다. 실제로 대화경찰관 조끼를 입은 경찰관들이 집회현장에 투입되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등 큰 활약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안전관련 자격증과 가스측정기, 거리 측정기 등 전문장비를 갖춘 ‘안전진단팀’을 선발하여 운용하고 있다.

    안전진단팀은 사전에 투입되어 집회현장의 위험요소를 탐지, 제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사실 아무리 훌륭한 제도와 인력, 장비 등을 경찰이 운용한다고 한들 시민들의 협력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자유 민주주의 국가의 숭고한 집회시위의 권리를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정당하게 행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질 줄 아는 시민의 협력이 절실하다. 시민과 경찰이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

    박철호(경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