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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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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수출 3만t 돌파 ‘역대 최고’

7월초 1만5000t 달성 후 한달만에

  • 기사입력 : 2019-08-06 2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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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작황 호조로 평년 대비 20만t 이상 과잉 생산되면서 주산지 경남에도 큰 타격을 입힌 양파가 3만t 이상 수출되는 등 해외로 나가면서 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산 양파 수출은 3만3341t(잠정)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한 수출실적 1만5000t을 7월 초 돌파한 후 한 달여 만에 1만8000t을 추가 수출한 것이다. 이는 기존의 연간 최대 수출량인 2014년 2만4000t도 크게 뛰어넘은 역대 최대 수출량으로 작년 동기(2520t) 대비 약 12배다.

    특히 평년 대비 과잉생산 물량(29만7000t)의 11%에 해당하는 것으로 양파 수급관리에도 숨통을 틔워줬다고 양 기관은 보고 있다.

    수출실적 역대 최고치 달성이라는 양적성장 외에도 수출시장 다변화라는 질적 성장도 거뒀다고 분석했다. 양파 수출이 시작된 5월부터 6월까지는 주 수출국인 대만이 수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했으나 현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미국,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는 물량도 33% 수준까지 증가했다.

    대만 인기 쉐프 손영(孫榮)씨가 페이스북에서 한국 양파를 소개하고 있다./aT/
    대만 인기 쉐프 손영(孫榮)씨가 페이스북에서 한국 양파를 소개하고 있다./aT/

    양 기관은 수출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5월 말 수출업체 긴급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해 6월부터 수출 물류비를 추가 지원해왔는가 하면 6월 개최된 말레이시아 박람회에서 양파 홍보부스를 운영했고, 7~8월에는 8개국 191개 매장에 ‘한국양파주간(Korean Onion Week)’을 진행하고 있다. 주 수출국 대만에서도 판로 확대를 위해 130개 까르푸 매장에서 시식·판촉전을 열고, 대만 라미고야구단 연계 스포츠 마케팅과 바이어 현장방문 세일즈, 온라인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홍콩 ‘HKTDC Food EXPO’ 박람회에서도 한국 양파·마늘·파프리카 등 신선농산물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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