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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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중리공단 확장도로 주차장 전락

2017년 왕복 6차선 확장·개통 후
도로 양쪽으로 주차 차량 늘어서
확장한 2개 차선 제 역할 못해

  • 기사입력 : 2019-05-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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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 중리공단로가 지난 2017년 말 확장 개통했지만 불법 주차차량으로 인해 도로확장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2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에 따르면 늘어난 교통량으로 중리공단 진·출입 차량 운전자와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가 불편을 겪자 지난 2007년부터 개선공사에 들어가 전체 2.3㎞ 구간을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2017년 12월에 확장 개통했다. 투입된 예산은 총 28억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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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현재 이 도로는 6차선이 아닌 4차선 도로로 전락하고 있다. 21일 기자가 현장을 찾은 날에도 승용차를 비롯해 화물차와 관광버스 등이 도로 양쪽으로 쭉 늘어서 확장도로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었다. 특히 버스정류소 부근에도 무분별하게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버스가 2차선에 정차할 수밖에 없어 주변 차량의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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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중리공단로에 불법 주차 차량들이 1개 차선을 점령하고 있다.

    중리공단에 근무하는 김모(41)씨는 “이 도로의 통행량이 많아 원활한 흐름을 위해 많은 돈을 들여 도로를 확장을 했을 텐데 실제로는 주차장을 만든 것 같다”며 “이 길로 출퇴근하면서 가끔씩 불법 주차된 차들 사이로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할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래서 바깥 차선으로는 주행을 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마산회원구청 관계자는 “주변에 공단이 밀집해 있다 보니 주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부분 주정차위반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계동 방면으로는 정차가 가능한 노란색 점선 차선이고 반대편 차선은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돼 있다”며 “곡각지나 교차로, 횡단보도, 소방시설 주변 등을 집중단속하고 있다. 그 외 구역은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여의치 않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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