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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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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융민원 1900건, 1년새 15% 늘었다

금감원, ‘2018 도내 금융민원’ 발표
보험 1112건·서민금융 478건 순
민원 평균 처리기간은 13.7일

  • 기사입력 : 2019-05-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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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남지역 금융 관련 민원이 전년 대비 15% 늘었다. 특히 보험 관련 민원이 1112건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이 20일 발표한 ‘2018년 금감원 경남지원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관내(김해·밀양·양산 제외) 금융 관련 민원건수는 1900건으로 전년(1652건) 대비 248건(15.0%)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보험 1112건(58.5%), 중소서민금융 478건(25.2%), 은행 277건(14.6%), 금융투자 33건(1.7%) 순이었다. 전년 대비 전 권역에서 민원이 증가했다. 은행이 250건에서 277건으로 27건, 중소서민금융이 448건에서 478건으로 30건, 보험이 943건에서 1112건으로 169건, 금융투자가 11건에서 33건으로 22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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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원이 해결됐다고 보는 민원 수용률은 소폭 하락했다. 전체 민원의 28.3%(498건)으로 2017년(37.0%) 대비 8.7% 하락했다. 하락 요인은 대출 요청, 대출 금리 인하, 분양대금 반환 등 금감원이 관여하기 어려운 유형의 민원이 증가한 때문이었다. 민원 평균 처리기간은 13.7일로 2017년(15.6일) 대비 1.9일, 2016년(19.9일) 대비 6.2일 단축됐다.

    연령별로 30대 민원이 31.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25.7%), 50대(17.9%), 20대 이하(13.3), 60대(10.3%)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창원시 등 5개 시지역 (창원·진주·거제·통영·사천)이 86.1%로 대부분 시지역에 민원이 집중됐고 함안군 등 10개 군지역은 13.9%(264건)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조선업 구조조정, 자동차 부품산업 침체 등 지역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저신용자, 금융취약차주 증가 등 원인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권역별 주요 민원 유형을 살펴보면, 은행은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 대출관련 민원의 비중(33.9%)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 예·적금 27.8%, 신용카드 10.5%, 신용정보 3.6% 순이었다.

    생명보험은 보험계약 성립·해지 (38.0%), 보험모집(28.3%) 등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다수(66.3%)를 차지했다. 손해보험 역시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38.3%, 보험금 지급지연 등 관련 불만이 14.4%였다. 생명보험의 경우 보험계약시 설명의무 미흡, 손해보험의 경우 자동차·실손보험료 할증 불만에 따른 민원이 증가했다.

    비은행권에서는 신용카드 관련 민원 비중(36.8%)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부업 17.2%, 신용정보사(추심 등) 14.9%, 할부금융 9.6% 등 순이었다. 지역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금융취약차주 증가 등으로 대출, 신용정보(추심) 관련 민원이 258건(54.0%) 상당수를 차지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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