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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 (126) 고열이 동반된 목 통증, ‘급성 편도염’ 아닐까?

  • 기사입력 : 2019-05-1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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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편도염은 2017년에 외래진료가 네 번째로 많았던 질환으로 나타났다. 감염 등의 증상이 빈번하여 간혹 그 존재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 편도선은 기초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기관으로, 평상시에 관리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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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도선의 역할= 목젖 근처, 코 뒷부분에는 구강-비강을 통해 들어오는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임파 조직이 널리 분포한다. 입을 벌렸을 때 보이는 큰 복숭아씨 모양을 한 한 쌍의 덩어리가 ‘구개편도’다. ‘아데노이드 및 이관편도’는 코와 목구멍 사이에 있고, ‘혀 편도’는 혀의 뿌리에 있어서 직접 눈으로 보기가 쉽지 않다. 편도와 아데노이드는 약 5세 전후까지 커지다가 작아진다. 편도는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병원균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지만 오히려 병원균에 의해 염증반응을 일으키기도 하며 이는 감기라고 불리는 상기도 감염에서 흔히 관찰된다. 여러 번 감기를 앓다 보면 편도는 비정상적으로 커지고 외부 스트레스에 민감해져서 숨길을 막거나 코골이, 목소리의 변화, 목에 이물감 등 불편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급성 편도선염과 편도비대= 급성 편도선염은 수일 이내에 급격하게 침도 삼킬 수 없을 정도로 목이 아프며 고열이 나고 몸이 춥고 떨리는 증세가 나타난다. 머리도 아프고 뼈 마디마디가 쑤시는 것처럼 아프면서 간혹 귀의 통증을 동반한다. 만성 편도선염은 급성 편도선염 증상이 짧은 기간에 반복되는 경우로, 편도선이 부어있기 때문에 목에 항상 뭔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과 함께 이관에 영향을 주므로 중이염 등의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

    충치가 없고 별다른 이유 없이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면 편도비대에 의한 편도결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은 편도뿐만 아니라 아데노이드가 커져서 코가 막혀 항상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며 코골이도 심해지고 목감기를 달고 산다. 어린이는 잠을 깊이 자야 성장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돼 발육이 좋아지게 되는데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증으로 무호흡이 생긴 어린이들은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적어 발육이 저하될 수도 있다.

    ▲편도 관련 수술들= 급성 편도선염은 경구 항생제와 소염제 등으로 치료하되 합병증이 의심되거나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탈수가 심해지고 소아 경기 발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입원하여 수액공급과 정맥을 통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만성화된 편도선염은 여러 합병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소아에서는 축농증과 중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편도-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이 권장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편도 때문에 치열에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 잦은 편도선염으로 발달에 지장을 주는 경우 등에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연령이 적을수록 수술 부담과 면역 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크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만 3~4세 이후에 수술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수술이 앞서 언급한 증상들을 모두 없애주지는 못하지만, 위 증상들은 아동이 성장하는데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면 적극적인 치료를 해주는 것이 현명하다.

    ▲편도와 코골이, 무호흡증후근= 소아에서 편도비대로 인한 단순 코골이뿐만 아니라 폐쇄성무호흡증후군도 편도-아데노이드 절제술로 뚜렷이 개선될 수 있음이 국내외 학술지에 여러 번 보고된 바가 있다. 아울러 이런 치료의 효과로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수술의 효과는 12개월 이상 지속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코골이가 있거나 약간의 무호흡이 관찰된다고 모두 다 수술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성인의 경우 수면다원화 검사를 이용하면 객관적으로 수술 적응증을 정할 수 있지만, 대개는 편도비대가 관찰되고 편도선염의 증상을 반복해서 앓은 병력이 있는 등의 만성 편도선염의 수술 적응증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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