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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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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하는 2030교육 포럼 창원서 열려

박종훈 교육감 “지역사회 전체를 배움터로 만들어야”
기조 강연서 경남 미래교육 소개
정부·지자체·학교 협력방안도 토론

  • 기사입력 : 2019-05-0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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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교육청은 국가교육회의,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2일 오후 창원과학진흥원 국제회의장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과 과제 탐색’을 주제로 ‘지역과 함께하는 2030교육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김지수 경남도의회의장의 축사,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기조 강연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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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창원과학진흥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2030 교육포럼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경수 지사, 박종훈 교육감, 김지수 도의회 의장, 여영국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교육’ 주제의 기조 강연을 통해 미래교육의 패러다임 변화와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남 미래교육의 방향을 소개했다.

    박 교육감은 “더 이상 교육이 ‘학교’라는 물리적 공간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 마을이 학교를 품고, 학교가 마을로 스며들어 지역사회 전체를 배움터로 만들어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 “경남의 아이들이 경남의 미래”라며 자치와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경남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발제 및 토론은 총 3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1세션에서는 양승훈 경남대 교수가 지역 산업의 성장과 쇠락에 따른 산업도시의 변모, 지역 구성원과 가족들의 변화된 생활상에 대해 발제했다. 2세션에서는 경남의 산업구조와 숙련 형성을 주제로 전문가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3세션은 ‘산업사회 전환에 따른 지역교육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경남교육청이 주도해 자유토론을 이끌었다. 자유토론에서는 마을교사, 돌봄교사, 직업계고 교사, 장학사, 대학생 등 지역전문가와 시민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지역과 상생하는 마을학교 운영’, ‘저출생 시대 돌봄 교육의 방향’, ‘직업계고의 현황과 지역산업 연계 방안’, ‘교육청과 지자체의 교육협력사업’, ‘지역에서 청년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자유토론에서는 지역교육을 이끌어 가는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미래교육 100년을 위한 정부-지자체-교육청-학교의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한편 ‘지역과 함께하는 2030 교육포럼’은 국가교육회의에서 2030 미래교육체제 수립 준비를 위해 포럼, 컨퍼런스, 토론회 등 현장 전문가, 국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행사로, 지역-산업-삶-교육의 연계성 및 균형 발전을 위한 교육의 역할 탐색을 위해 경남, 대구, 호남, 충청, 수도권 등에서 순차적으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첫 번째 행사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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