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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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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살인, 무슨 일이 있었나

  • 기사입력 : 2019-03-14 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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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용 가방에 시멘트 부어 사체 유기…수년 동안 집에 보관 '엽기 행각'

    직장 후배를 살해하고 시신까지 유기한 20대 여성 등 3명이 범행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들은 사전에 사체 유기를 준비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8일 오후 4시쯤 부산 남구의 한 집에 수년 전 숨진 사체가 유기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높이 75㎝, 둘레 80㎝에 고무통 안에 유기된 유골을 발견했는데 4년 넘게 시멘트와 흙으로 덮인 채 20대 여성의 유골은 너무도 작았다.

    피해 여성 A(당시 21세)씨는 2014년 12월 자신의 원룸에서 B(28·여)씨와 B씨 남편 C(28)씨에 의해 살해됐는데, B씨 등은 5년 전인 2014년 12월 A(당시 21·여)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은닉했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자신의 남편 C씨와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봤다.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을 한 것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치정 관계에 의한 살해가 맞는지는 수사중에 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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