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창원시 의창구 센트랄빌딩 5층에서 열린 경남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김지수 도의회의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김승권 기자/

“퇴직자 등 신중년세대 이모작지원센터에서 새출발 설계해보세요.”

신(新)중년 세대의 은퇴 후 재취업 등 인생 새출발을 지원하는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이하 이모작지원센터)가 13일 문을 열었다.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228번길 6 센트랄빌딩 5층에 자리 잡은 이모작지원센터는 만 40~64세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생애경력재설계 컨설팅과 신중년 재취업,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한다.

1:1 맞춤형 생애경력재설계 컨설팅 지원사업은 퇴직자나 퇴직예정자들에게 일, 재무, 사회공헌, 사회적관계, 가족, 여가, 건강 등 7대 영역을 주제로 1:1 맞춤형 생애설계를 진행한다. 총 3개 유형(재취업준비, 훈련·창업 등 기관연계, 사회공헌·봉사활동)으로 구분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신중년 재취업 지원사업은 생애경력설계를 바탕으로 유형별·단계별 맞춤형 재취업 교육 지원과 재직자 및 퇴직(예정)자 대상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형 일자리 알선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체 인사담당자 출신 퇴직자로 구성된 ‘구인개척단’이 집중 발굴한 신중년 적합 직무 개발 사업장에 적정 구직자를 알선해 적합 직무일자리 풀(Pool)을 지속 관리해 나간다. 구직경험 및 정보공유를 위한 취업동아리 구축·관리, 구직자 자율 커뮤니티 구성 및 활동을 위한 활동비와 공간도 지원한다.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은 사회공헌 희망자에게 지역아동센터, 안전서포터즈 등 개인별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연계시켜준다. 특히 전문경력을 사회에 기부하고 재능 나눔을 원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커리어 탐색 기회가 될 수 있는 곳으로 연계시킨다.

또 4060세대가 희망하는 취미·문화강좌 수강도 지원하며, 사회참여와 나눔을 통해 삶의 의미와 보람을 찾도록 도와준다.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전문인력과 330㎡ 규모의 교육장, 회의실, 컴퓨터 공간, 동아리 활동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40~64세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신중년 취업·교육·상담 프로그램 참여나 커뮤니티 공간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055-286-8316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김지수 경상남도의회 의장, 김성갑 경제환경위원장,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류조환 민주노총경남본부장 등 유관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경남 신중년들의 성공적인 새출발을 응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13일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 지원근거 조례를 제정했으며, 경남경영자총협회를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