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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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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함안·산청군, ‘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의령군, 의령읍 김기범 선생 손자에 전달
함안군, 안지호 지사 외증손 자택에 부착
산청군, 김천석·최용규 지사 등 후손 방문

  • 기사입력 : 2019-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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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선두 의령군수 등이 12일 독립유공자 김기범 선생의 손자 김쌍현씨 자택에 명패를 달아준 후 박수를 치고 있다./의령군/


    경남 일선 자치단체에서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관내 독립유공자들의 가정에 유공자 명패를 부착하는 사업이 잇따르고 있다.

    의령군에서는 12일 박성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이선두 군수와 유족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령읍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김기범 선생의 손자인 김쌍현씨의 자택에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력·추진하는 이번 사업에 따라 명패가 수여된 김기범 선생은 1919년 3월 23일 합천군 삼가면 장날을 이용, 합동만세 시위를 계획하고 군중을 모아 만세운동을 벌이던 중 일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현장에서 순국했다. 지난 1993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함안에서는 조근제 군수, 김남영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이 지난 6일 독립유공자인 안지호 지사의 외증손인 강낭구씨 자택을 방문, 명패를 부착했다. 안지호 애국지사는 1919년 3월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제작하고 인근 주민에게 연락해 3월 19일 함안읍 장날 독립만세 운동을 이끌었다가 징역 7년형을 받고 부산감옥 마산분원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순국했다. 지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산청군도 지난 7일 독립유공자인 단성면 김천석, 금서면 최용규, 산청읍 박종권, 생비량면 김윤권, 신등면 엄주신 애국지사의 후손들을 찾아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며 자택에 명패를 달아줬다.

    김천석 애국지사는 독립유공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최용규 애국지사는 애족장, 박종권 애국지사는 건국포장, 김윤권 애국지사와 엄주신 애국지사는 대통령표창이 추서됐다. 허충호·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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