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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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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업 상생 간담회 조속 개최를”

道, 현대중·산은 참여 간담회 요청
“대우조선 매각, 경남에 도움 돼야”

  • 기사입력 : 2019-03-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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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약이 지난 8일 이뤄진 것과 관련, 경남도가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정부에 지역 업계와의 간담회 등을 조속히 개최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기사 2·5면

    경남도는 대우조선 인수 완료까지 최근 발표한 공동성명 내용이 지켜질 수 있도록 도의 이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정부와 현대중공업, 산업은행 관계자를 여러 차례 만나 지역 업계와의 상생협력 방안과 지역 고용안정 대책, 독립경영체제 유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계속 건의했다.

    지난 2월 26일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 명의로 대우조선 인수 과정에서 협의된 사항들에 대한 이행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건의서를 정부와 산업은행,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시·군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조선업계의 발전과 현안에 대한 논의도 꾸준하게 했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시군, 지역 업계가 다 같이 노력해 우리가 제안한 상생협력 방안이 반영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인수가 경남 조선산업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는 변곡점이 되어야 하며, 거래 종결 시까지 경남의 이익이 훼손되지 않도록 정부와 산은, 현대중과 함께 책임감을 갖고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인수계약에서 대우조선의 자율경영체제 보장과 고용안정 보장, 협력업체 기존 거래선 유지에 대한 기본입장과 함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상생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두 기관은 대우조선 인수는 궁극적으로 고용을 안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학계와 산업계, 정부가 참여하는 ‘한국조선산업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기자재업체, 협력업체로 이뤄진 각 지역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복원할 예정이다.

    이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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