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포문화동인회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제493회 합포문화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에서는 함재봉(사진)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이 ‘한국 사람 만들기’를 주제로 강단에 선다.
함 이사장은 강좌 주제와 같은 제목의 책을 출간했는데, 책에 조선이 멸망하고 조선 사람이 해체되면서 그 대안으로 제시된 한국사람은 어떤 과정을 거쳐 탄생했고 그 배경이 되는 정치적, 지정학적, 이념적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한 내용을 담았다.
함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과학과 교수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 사회과학국장,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국제관계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저서로 ‘한국 사람 만들기’, ‘탈근대와 유교: 한국적 정치담론의 모색’ 등을 펴냈다.
합포문화동인회는 “1897년 12월 2일자 ‘독립신문’에 한국 사람이라는 말이 최초로 등장한 이래 여전히 진행형인 한국사람을 탐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우리의 정체성을 함께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 240-6090.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