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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열의 기보해설] 제4보(91~120) 승부수

2002년 제36기 왕위전 도전 5번기 제4국

  • 기사입력 : 2019-0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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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보(91~120) 승부수

    백92로 두게 돼 형세는 호각. 지금까지 줄곧 흑 호조의 흐름이 이어졌지만 우상과 좌상에서 이창호가 연이어 악수를 범하는 바람에 이제는 균형이 잡혔다. 흑93은 강렬한 기대기 침입인데 이로 인해 국면이 어지러워졌다. 101의 침입이 유연했던 것. 백98이 흑으로서는 아프다. 흑103까지 진행된 모습은 백94로 흑 대마 전체의 눈 모양이 부실해졌다. 백06, 108은 109로 먼저 폭을 넓힌 후 끊었으면 백이 두터웠다. 110으로 중앙으로 나가지 않은 흑109와 백110은 서로가 형세를 비관한 강수며 흑111, 113에 백114에서 116으로 나와 118로 절단한 것은 내친걸음의 승부수. 이제 승부는 이 흑 대마가 별 피해 없이 살아간다면 흑의 낙승이 예상되지만 만일 출혈을 입게 된다면 백의 승리로 굳어질 것이다.

    ● 9단 이창호 ○ 3단 이세돌

    [박진열 바둑교실] 창원 : ☏ 263-0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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