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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사는 딸 신고 받은 경찰, 신속 대처로 아버지 구해

  • 기사입력 : 2019-0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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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 사는 딸이 아버지의 극단적인 시도를 눈치채고 영사관에 신고한 것을 외교부 등을 통해 이첩받은 경찰이 발빠르게 대처해 아버지를 살렸다.

    23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호주에 사는 딸이 아버지 A씨와 통화를 하다 끊은 후 “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다”며 30분께 영사관에 신고했고, 외교부를 거쳐 112신고 공동대응 접수를 한 장목면파출소 황영문 경위와 안영훈 경사가 휴대전화 마지막 발신 위치인 장목면에 있는 농소해수욕장으로 곧바로 출동했다.

    경찰은 인근을 수색하던 중 A씨의 차량을 발견,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주변을 수색해 호주에서 신고 15분 후인 40분께 바닷가에서 유서를 작성하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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