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지난해 경남지역 상장사 주가 ‘선방’

도내 88개사 시총 감소율 9.1%
전체 평균 16.8% 비해 덜 하락

  • 기사입력 : 2019-01-08 07:00:00
  •   

  • 지난해 경남지역 상장사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 주식거래 동향을 보면 신규 상장종목을 제외한 지난해 경남지역 88개사의 시가총액 감소율은 9.09%로 전체 시장 평균 감소율 (16.75%) 대비 감소폭이 적었다. 하지만 부·울·경 전체 감소율 1.73%보다는 하락폭이 컸다.

    코스피시장(40개사)와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시장은 전년 대비 11.38% 감소한 반면, 코스닥은 2.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평균이 각각 16.30%와 19.36%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경남지역 상장사 주가는 선방한 셈이다.

    코스피시장에선 대우조선해양 (145.7%), 현대로템(48.5%), 한국카본(31.3%), 화인베스틸(28.3%), 진양산업(79.5%), HSD엔진(105.5%) 등 조선관련주의 시가총액 증가 폭이 컸다. 하지만 한국항공우주, 현대위아, 두산중공업, 무학, 넥센, 한국철강 등 시가총액비중이 큰 종목들은 20%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선 디케이락, 아미코젠, 두올산업, 이엠코리아, 엠에스씨, 우수AMS, 삼원테크 등의 시가총액이 많이 늘었다. 이들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은 주가가 하락했다.

    한편,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지수가 37.17% 하락했는데 경·부·울 지역에서 비중이 큰 운송지수와 기계장비지수는 각각 0.98%, 0.04% 소폭 상승하는 등 업종별 주가변동폭이 달라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명용·김한근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