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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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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의 아쉬움, 열정 무대로 채웠다

경남신문 주최 ‘트로트 빅 콘서트’ 열려

  • 기사입력 : 2018-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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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사다난했던 2018년 끝자락에서 도민들에게 잊지 못할 무대가 펼쳐졌다.

    경남신문이 주최하고 경남은행이 특별 후원한 2018 송년콘서트 ‘트로트 빅 콘서트’가 16일 오후 3시·7시 2회에 걸쳐 열렸다. 이날 두 차례 공연은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으로부터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신나는 밴드 선율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무대에 가수 조항조가 등장하자 객석에서 환영의 박수가 흘러나왔다. 조항조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남자라는 이유로’, ‘그사람’, ‘사나이 눈물’ 등 히트곡을 잇따라 불렀다. 이어 ‘안개 낀 장충단 공원’, ‘울어라 열풍아’, ‘동숙의 노래’, ‘안동역에서’ 등 트로트메들리로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내년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인 구창모가 조항조와의 오랜 우정으로 특별무대를 꾸몄다. 구창모는 여심을 자극하는 ‘희나리’, ‘어쩌다 마주친 그대’, ‘방황’을 열창하며 화려한 무대매너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객석과 무대를 하나로 만들었다. 또 팝페라그룹 인치엘로(INCIELO)가 ‘You raise up’, ‘볼라레(Volare)’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크로스오버한 환상적인 목소리로 앙상블을 선보였다.

    마이크를 전달받은 조항조는 넘치는 카리스마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하늘아’, ‘만약에’, ‘가지마’, ‘거짓말’, ‘사랑찾아 인생찾아’ 등 희로애락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관객들은 히트곡이 쏟아질 때마다 큰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함께 춤추며 신명나는 무대를 만끽했다.

    2시간여 동안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된 이날 공연은 관객들에게 올해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재미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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