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재)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LPG배관망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 준비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7일 군청 회의실에서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회의장, 황갑용 한국LPG배관망 사업단장, 사업수혜지역 마을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LPG배관망 지원사업은 내년부터 2년간 국비 165억, 도비 33억, 군비 100억, 주민부담 33억 등 총사업비 331억원을 투입해 LPG저장탱크(50t) 2기, 가스배관 55.35㎞, 가구별 LPG보일러 설치 등 남해읍 13개 마을 4700여 가구에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내년 1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9월경 공사를 착공해 2020년 말쯤 완료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업무 협약식을 계기로 전문기관의 기초설계부터 시공사, 연료공급자 선정까지 양 기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안전하고 성실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지리적 여건으로 발생된 에너지 환경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군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난방 및 연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