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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마음 챙김과 명상- 채은희(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 기사입력 : 2018-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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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존중에서 출발하는 인간의 소통능력은 건강한 인간관계의 바탕이 되며 세 영역인 ‘나 자신의 자기조절력’, ‘다른 사람과의 대인 관계력’, ‘일이나 업무에서 열정을 발휘하는 자기 동기부여’로 나뉜다. 나는 누구지? 마치 수행인의 화두처럼 가끔씩 나에게 질문하며 거울을 보면, 내 모습이 낯설 때가 있다.

    인간은 외부환경과 자신의 내부로부터 체화되는 경험을 통해 행복감 또는 스트레스를 느낀다. 부정적 정서와 스트레스로 채워진 자신의 내부를 바꿀 수 있는 방법으로 ‘나와 또 다른 나와의 소통’인 소위 ‘내면소통 명상’이라고 불리는 ‘마음 챙김 명상’이 있다.

    나에게는 ‘옹졸한 나’와 ‘관대한 나’, ‘소심한 나’와 ‘대범한 나’ 등 여러 개의 ‘나’가 있다.

    그러나 마음 챙김 명상으로 뇌의 작동방식을 바꾸면 열린 마음의 ‘나’로 바꿀 수 있다. 운동을 통해 신체근육이 강화되듯 마음 챙김 명상으로 열정과 끈기, 동기부여와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뇌의 전전두엽 부위를 강화시키면 뇌의 용량이 커지고 뇌 피질의 두께가 달라진다.

    50대부터 서서히 위축되는 뇌 전전두엽 강화는 성취의 원동력인 열정과 집념, 회복탄력성, 재능 및 잠재력이 발휘되면서 퍼포먼스 능력과 연결되기도 하고 피·땀·눈물이라는 3가지 액체를 충분히 흘려야만 비로소 갖게 된다는 영적 성숙을 가지며 세상에 대해 열린 안목을 획득하게 된다.

    하루 중 짬이 날 때 복식호흡을 매일 최소 5회씩이라도 반복하면 내 몸의 오감이 살아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역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Resilience(회복 탄력성)’가 강화된다.

    호흡에 집중하며 서서히 촉각·시각·청각 등의 감각에 집중하고 다시 나의 움직임과 행동을 집중하며 바라보게 되면, 자율신경계인 편도체가 안정화돼 전전두엽이 활성화되면서 내면 소통이 깊어지게 된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막연하나마 다소 처지는 기분을 느끼거나 명쾌한 기운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할 때, 복식호흡과 걷기가 제격이다. 스멀스멀 다가오는 어두운 기운을 훅~ 날려버리고 생기 있게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채은희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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