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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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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대첩 비밀병기 ‘비차’ 복원·영화 만든다

비차복원팀, 진주시청서 발표회
영화, 진주성 무대 내년 하반기 촬영
뮤지컬도 제작해 전국 학교서 공연

  • 기사입력 : 2018-08-1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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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1592년) 3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에서 비밀병기로 사용된 비차(飛車)가 복원과 함께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된다.

    비차발전위원회 ‘문예과기융합 프로젝트’ 비차 복원팀은 16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비차(飛車)’ 영화·뮤지컬 복원 제작 공식 발표회를 가졌다.

    복원팀은 “세계 최초의 비행기를 발명한 미국의 라이트 형제보다 311년 앞선 비차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인류의 항공역사를 다시 써야할 발명품으로 새롭게 조명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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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차 복원팀이 16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비차’ 복원과 영화·뮤지컬 제작 발표회를 하고 있다.


    복원팀은 비차를 크게 영화와 뮤지컬, 복원 제작 등 3단계로 나눠 조명할 계획이다. 영화 ‘비차’는 연인 M&B·y기획에서 기획하고 영화사 비차에서 제작한다.

    작품명이 ‘비차-진주대첩 비밀병기(가제)’는 퓨전역사 드라마로 역사적 고증 등을 거쳐 진주성을 주무대로 촬영할 예정이며 현재 시나리오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내년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 오는 2020년 추석 전후 개봉할 계획이다.

    제작비 초기비용은 기획 제작사에서 지원하지만 영화 모든 제작비는 배급사와 공동으로 제작한다.

    또 뮤지컬 ‘비차’는 극단 바투에서 교육뮤지컬로 전국 시·도 중·고등학교 강당 및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찾아가는 교육극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복원팀은 특히 인류 최초의 비행기를 발명한 후손임에 자긍심을 느끼고 새로운 역사관을 심어 주는데 의미를 두고 기록물을 바탕으로 비차 연구가들이 복원 및 박물전시, 비차비행 재현 등 비차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뮤지컬을 제작할 예정이다.

    비차 복원 제작은 고문헌에 나타나 있는 비차의 재료와 원리대로 복원, 제작해 만들고 소요기간은 1년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비차는 김동민 역사장편소설이 원작이다.

    비차 복원팀 관계자는 “비차 복원 사업은 고문헌에 나타나 있는 기록을 바탕으로 당대적 상상력을 가미해 구체화하는 노력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거북선이 조선산업 발전의 원천이 돼 관광상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처럼 비차가 항공산업의 원천이 되고 새로운 콘텐츠의 주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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