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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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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전투표율 23.83%

전국 다섯번째… 하동 41.66% 최고

  • 기사입력 : 2018-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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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과 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0.14%였다. 경남은 23.83%를 기록해 전남(31.73%), 전북(27.81%), 세종(24.75%), 경북(24.46%)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이 밖에 광주(23.65%), 강원(22.26%), 제주(22.24%), 충북(20.75%) 등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역대 사전투표율을 보면 경남의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제6회 지방선거 때의 11.9%보다 두 배 이상 올라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하고 있다.

    경남의 사전투표율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12.2%, 작년 제19대 대선 26.8%를 기록했다. 이번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3.83%는 대선 때보다는 낮아졌지만 전체 투표율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경남의 제19대 대선 전체 투표율은 77.8%였다. 반면 역대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2000년 이후 3회(2002년) 56.2%, 4회(2006년) 57.8%, 5회(2010년) 61.8%, 6회(2014년) 59.8%로 60% 안팎의 투표율을 보였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60%대 언저리에 머물렀던 경남의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릴지에도 관심이다.

    경남지역 내에서는 남부와 서부지역 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견인했다. 하동군 사전투표율이 41.66%로 가장 높았고, 함양(38.69%), 남해(35.52%), 산청(34.91%), 합천(34.37%), 거창(32.62%), 고성(31.55%), 의령(31.54%) 등이 모두 30%를 넘기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서부경남 지역은 전통적으로 자유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어서 이들 지역의 높은 투표율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사전투표에 대한 성별, 연령별 투표율 결과는 오는 13일 오후 6시 투표가 마무리된 후 발표될 예정이어서 현재로서는 어떤 연령대의 투표율이 높았는지, 특정 정당의 유불리 등을 점치기는 이른 상황이다. 지난 2014년 치러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는 20대 이하 투표율이 26.0%로 가장 높았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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