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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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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후보 TV토론회… 창원 스타필드 유치 놓고 찬반 설전

허성무 “정확한 실태조사, 허가 신중” - 조진래 “소상인 반대하면 안한다”
정규헌 “시민 문화체육시설 만들 것” - 안상수 “시민토론회 거쳐 의견 수렴”

  • 기사입력 : 2018-06-06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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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일 오후 11시 MBC경남에서 창원시의창구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창원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 정규헌 바른미래당 후보, 안상수 무소속 후보는 대형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유치 찬반,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부동산 값 하락과 경제위기 극복방안, 창원국가산단 발전 방향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후보들은 의창구 중동 옛 39사단 부지에 신세계그룹 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의 입점에 대한 찬반, 입점 시 우려되는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각각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시민 의견을 우선 수렴하겠다는 공통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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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정규헌 바른미래당 후보, 사회자, 조진래 자유한국당 후보, 안상수 무소속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MBC경남에서 창원시장 후보자 토론회를 하고 있다./TV화면 캡처/


    허 후보는 “창원은 인구에 비해 대규모 판매시설이 많기 때문에 허가에 신중해야 하고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 “찬반 양측과 전문가가 모인 공론화가 필요하며 만약 허가해야 한다면 제3의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조 후보는 “찬반 격론이 있는 상황에서 창원경제와 고용에 도움이 된다면 고통이 따르더라도 (허가)결정을 해야겠지만 소상공인이 입점에 동의하지 않으면 추진하지 않겠다”며 “허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이해 관계자를 만나 중재방안을 찾고 이와 별도로 시장보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지역상권 붕괴, 주변 교통문제를 심화시킬 현재 장소가 아닌 시 외곽지역에 입점한다는 조건으로 찬성하겠다”며 “지금 부지에는 시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 공원 등을 만들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시민대토론회 등을 거쳐 시민의견 수렴을 먼저 하겠다”며 “시민이 원하면 환경·교통영향평가를 할 것이며 입점 허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면 최상의 상생협약을 이끌고 현지 법인화를 통해 세수가 지역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등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다른 해법을 내놨다.

    허 후보는 “기계산업에 ICT를 융합하고 항공부품·방위산업 등 지역 전통산업을 각별히 육성해야 한다”며 “신사업 유치, 연구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도 필요하다”고 했다.

    조 후보는 “구조고도화 핵심은 기계산업의 핵심소재 부품을 국산화하는 것이다”며 “정부 지원을 통해 핵심소재 부품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기성 정치인들의 잘못으로 창원 경제가 어려워졌다”며 “선거 때만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구조고도화 사업은 2023년까지 국비 등 8500억원을 투입해 완성될 것이다”며 “창원시가 이미 기술고도화를 위한 재정 지원, 인력 양성 등 을 진행 중이다”고 했다.

    한편 석영철 민중당 후보와 이기우 무소속 후보는 TV토론에 참여하지 못하고 토론 후 방송연설을 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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