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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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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수 후보 TV토론회] 요양병원·케이블카 공약 논쟁

서필상 “지자체가 요양병원 주도”
진병영 “케이블카 지속 추진”
서춘수 “균형 있는 예산 편성”

  • 기사입력 : 2018-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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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양군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9시 55분부터 1시간 동안 MBC경남에서 서필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진병영 자유한국당 후보, 서춘수 무소속 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함양군수 TV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모두 발언에서 서필상 후보는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함양군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지만 정책의 우선순위를 몇 개만 바꾸어도 군민들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공약으로 서필상이 선택됐다”며 “서필상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함양을 함양이라고 말할 수 있고 함양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함양군을 만들겠다. 함양군민이 군을 걱정 하는 것이 아니라 함양군이 함양군민을 베풀고 돌보는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진병영 후보는 “지난 4년간 도의원으로 일하면서 함양군 미래 현안에 대해 밖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군민들이 무엇을 바라고 원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앞으로 4년간 군정을 책임질 군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깨끗하고 공정한 자세로 미래 함양 발전의 초석을 다져야 한다. 군수가 되면 저부터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함양다운 함양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춘수 후보는 “함양군이 모든 면에서 위기이다. 경제도 어렵지만 무엇보다 3년 연속 청렴도 전국 최하위이고 또 다시 군수가 구속되는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며 “40년간의 행정 경험을 모두 살려 현재 위기를 돌파하는 등 깨끗한 군정을 기반을 확실히 닦아 놓는 등 지난 과거 모두 잊고 함양의 미래를 위해 올바른 길을 가고 모두 다 포용하고 화합의 시대로 가겠다”고 약속했다.

    상대 후보의 공약 검증시간에 서필상 후보는 진병영 후보에게 “지리산 케이블카를 될 때까지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과연 공약인지 의문”이라고 묻자, 진 후보는 “강원도 오색케이블카는 11번 만에 승인됐다”며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서춘수 후보는 서필상 후보에게 “노인요양병원을 관 주도로 할 것인지 민간 주도로 할 것인지 상세한 계획을 말해달라”고 물었고, 서필상 후보는 “지자체가 주도해 설립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방재정과 의료진 확보가 어렵다면 민간병원과 협력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진병영 후보는 서필상 후보에게 “공공산후조리원을 거창군과 MOU 체결한 것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신용불량자 회복 지원을 기초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고, 서 후보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자체의 한계를 자치단체 간의 연합으로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고, 주빌리 은행과 협약 체결, 기금 조성을 통해 연체자에 대한 회복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법률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진병영 후보는 서춘수 후보의 군내버스 지리산 함양시장 진입로 승하차 공약에 대해 “교통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고, 서춘수 후보는 “장날 오전과 오후 시간대 조정과 한쪽면 주차금지를 통한 방법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서필상 후보는 서춘수 후보에게 청소년 예산 확보 대책에 대해 질의했고, 서춘수 후보는 “함양군의 예산을 전면적인 제로베이스 예산으로 검토해 주민참여로 균형 있는 예산 편성을 하겠다”고 답했다.

    서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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