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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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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캉내캉 웃음팡팡'… 내달 1~3일 ‘2018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진해루·소극장 판서 총 7개 공연 선보여

  • 기사입력 : 2018-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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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극 ‘달려라 띠봉’.


    부쩍 가까워진 더위를 날리고 싶다면 크게 웃어보는 건 어떨까. 시원한 웃음이 가득한 공연이 창원시민을 찾아온다.

    창원시 공연예술축제인 ‘2018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6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해루 일원과 소극장 판(진해구 충장로 442 - 2 미래학원)에서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는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우리 동네에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코미디라는 의미가 담긴 ‘니캉내캉’을 콘셉트로 사흘간 총 7개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 공연은 창작뮤지컬 ‘쿵짝’으로 1일 오후 7시 30분 진해루에서 열린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와 아시아문화원이 공동 제작한 공연으로, 2016년 2월 초연된 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서울 대학로 등 전국에서 관람객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의 명작 단편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 ‘동백꽃’, ‘운수 좋은 날’을 각색해 신나는 음악을 더했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인 1930~1950년대의 추억의 노래와 각 소설의 문장, 대사가 곳곳에 등장해 텍스트로만 접했던 문학작품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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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극 ‘맹사장 환장하네 ’.

    둘째 날에는 3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후 2시, 7시 소극장 판에서 극단 고도의 창작극 ‘맹사장 환장하네’, 오후 4시 진해루에서 팀 클라운의 거리극 ‘버블쇼’, 오후 5시 진해루에서 장애인극단 햇빛촌의 ‘달려라 띠봉’이 공연된다. ‘맹사장 환장하네’는 관광호텔 나이트를 운영하는 맹태량이 일류 그룹과 사돈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극작가 오영진의 희극 ‘맹진사댁 경사’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돈만 많은 졸부, 절름발이 사윗감 등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살리고 배경만 현대적으로 바꿨다. 부와 명예를 향한 인간의 허영과 욕심을 신랄한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도내 유일 장애인극단인 햇빛촌의 ‘달려라 띠봉’은 지체장애인 띠봉과 어머니의 이야기로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띠봉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행동이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안긴다. 장애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장애인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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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극 ‘황소 지붕 위에 올리다’.

    마지막 날에는 진해루에서 3편의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오후 3시 제리아저씨의 인형극 ‘신기한 빨간모자’, 오후 4시 클라운 진의 ‘코믹풍선아트’, 오후 5시 극단 이루마의 ‘황소 지붕 위에 올리다’가 공연된다. ‘신기한 빨간모자’는 아기자기한 인형극의 매력을, ‘코믹풍선아트’는 코믹 마술쇼와 마임이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극단 이루마의 ‘황소 지붕 위에 올리다’는 결혼 8년차 부부가 여행을 떠나 벌어지는 사건을 코믹하게 다뤘다. 현실 부부의 투닥거림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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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뿐만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2~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해루 일원에서는 가족체험 프로그램 ‘바람개비 만들기’, ‘나만의 공 만들기’, ‘톡톡 캐릭터 만들기’가 진행된다. 전 공연 무료로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사무국 (☏ 545-5260).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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