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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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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함박공원 새단장 개장

작약 4만여 포기 심어 공원 조성

  • 기사입력 : 2018-05-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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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은 영산면 효자의 약수물로 알려진 함박산 약수터를 중심으로 함박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해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는 영산 약천(약수터)은 신라 경덕왕 때 체증(위장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던 노모를 둔 효성이 지극한 나뭇꾼이 백방 수소문을 해 여러 가지 약을 써봤지만 효과가 없어 노심초사하던 차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함박꽃(작약)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조언을 듣고 함박꽃이 둘러싸인 계곡에서 솟아나는 청수를 마시고 노모에게 떠다 드려 병이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군은 지난 2012년부터 영산면 교리 398-1 일대에 60억원을 투입해 작약 4만여 포기를 심는 등 함박공원을 조성해 지난 16일 개장식을 열고 군민들과 창녕군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함박꽃과 약수의 좋은 기운을 제공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전통 이야기를 살려 공원들을 조성할 계획이며, 함박공원은 자손 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창녕군의 랜드마크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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