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2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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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인] 백원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품격 있는 교통망·사람 중심 하천 만들겠다”
거창 출신으로 국토부 등 거쳐 3월 부임
국토관리 통한 지역 경쟁력 향상에 역점

  • 기사입력 : 2018-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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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영남권(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의 국토를 관할하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소속 기관으로 전 국토의 30% 이상(3만2285㎢)을 관리하고 있고, 한 해 예산만 올해 기준 1조7600억원에 달하는 국토부 산하 5개 지방청 중 가장 규모가 큰 조직이다.

    지난 3월 2일 부임한 백원국(51)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의 경영철학과 마인드, 영남권 거대 조직의 수장으로 향후 정책방향과 역점사업 등 해법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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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원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이 2018 도로사업현황도를 가리키며 영남권 역점사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부산국토청은 영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큰 조직이다. 부임한 지 2개월 반이 지났다. 소감과 각오는?

    ▲전국 지방청 중 가장 큰 부산청에서 일할 수 있게 돼 큰 영광이다. 자부심과 함께 크나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데 품격 있는 광역 교통망 구축과 사람 중심 하천관리를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을 높여 각종 재난과 재해,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교통사고 감축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며, 국민과 소통을 활성화하면서 더욱 신뢰받는 정부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부산국토청의 국도와 하천 등 역점사업은?

    ▲올해는 영남권 간선도로망을 품격 있게 확충해 나갈 것이다. 국도는 총 74개 사업 608㎞를 추진 중인데 올해 21개 사업 153㎞ 준공하고 11개 사업 120㎞는 신규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 대표 준공사업은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노량대교 완공이다. 질적으로 안전하며 스마트하고 테마가 있는 도로를 구축하는 것으로, 여가와 함께하는 건강한 하천을 조성하는 것이다.

    하천은 양적으로 총 25개 사업 207㎞를 정비 중인데, 올해는 1개 사업 7㎞ 준공하고 4개 사업 35㎞를 착수할 것이다.

    질적으로는 사람 중심의 친근하고 안전한 하천을 구축하고 여가공간을 확충해 하천변에 오토캠핑장, 생태학습장 등 테마 하천으로, 지역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반영한 하천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청의 원활한 조직 변화와 개혁 방안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발주처와 현장환경을 고려해 국민 간의 소통으로 청렴 생태계를 구현할 것이다.

    부패방지협약 체결과 부산투명사회 실천 민관 네트워크 참여를 확대하고 지자체와 업무 유관기관 등 건의, 제안 사항 등을 청취해 소통할 수 있도록 ‘열린 청장실’을 운영할 것이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사전 예약제로 청장실을 개방해 현장 중심의 행정 강화와 현장을 통해 접한 불합리한 규제나 관행 개선을 통해 원칙과 상식에 맞는 투명한 업무처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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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원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금속, 조선, 자동차 등 영남권 경제가 어렵다. 부산청에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해법은?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할 예정이다. 재정 조기집행은 사업비 1조7248억원 중 상반기에 1조383억원을 조기 집행할 것이다.

    총사업비를 협의해 행정절차 기간 단축 등 조기에 계약체결 및 공사에 착수하고 지역축제와 관광활성화 지원으로 영남권 지역축제에 맞춰 간선 국도 및 하천시설·환경을 정비해 지역행사를 적극 지원할 것이고, 진주 남강유등축제, 기장 철마한우축제, 부산 구포나루축제 등 국고보조사업 지원으로 국가지원지방도 도로사업, 지방하천 치수안전 확보를 위한 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

    -영남권 국토에 대해 각종 재난 대비책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영남권에 자연재난과 사고 등 안전관리 대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갈 것이다. 각종 재난훈련을 통해 수습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포항 지진의 복구자재 동원과 안전진단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해 현장 위주 매뉴얼을 정비하고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현장 모의훈련을 해마다 수십 번씩 하고 있다.

    부산 사하구 오피스텔 기울어짐 사고를 교훈 삼아 안전 취약지대의 민간 발주 소규모 건설현장에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고, 타워크레인 사고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230개 현장에 대해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을 했다.

    또 지하 안전관리도 올해 시행되는데 ‘지하안전관리특별법’이 조기 정착되도록 교육·홍보를 강화할 것이다. 건설현장의 안전 및 품질관리를 위해 공정한 건설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고, 건설임금 체불방지를 위해 임금 직접지급제를 전면 시행하고 또 불공정하도급 근절을 위해 신고센터 운영과 상시감독을 강화하겠다.

    -경남과 부산지역민께 특별히 드릴 말씀이 있다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영남권의 간선도로망 구축과 17개 국가하천 정비와 건설현장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토관리청을 만들어 가겠다.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원활한 소통으로 우리 청의 사업과 관련이 있는 지역 현안사항은 적극적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

    또 열린 건설현장을 구현해 지역민과 갈등을 차단하고 원활한 사업 시행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혹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도로 이용 등에 다소 불편함이 발생하더라도 영남권 주민들께서는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



    거창 출신의 백 청장은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연방지리정보위원회(파견),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종전부동산기획과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도시재생과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그러나 공직 생활 중 고향인 경남과는 업무적으로 특별한 인연이 닿지 않았다.

    정부 부처 중 국토부의 업무는 방대하다.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육해공 업무를 모두 수행하며 국토·주택·교통·수자원·항공 등의 전반적인 업무까지 관장한다.

    백 청장은 이를 의식한 듯 인터뷰 마지막에 “부산지방청은 1949년부터 69년간 영남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과 지역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만큼 청장으로서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거창 촌사람으로 태어나 고향지역에 큰 공적을 남기고 싶다고 주먹을 힘껏 쥐었다.

    글·사진=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백원국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거창 출신으로 거창대성고,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졸업,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석사, 기술고시 제31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술직 공무원으로서 미국 연방지리정보위원회(파견),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종전부동산기획과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 도시재생과장, 국토교통부 공공주택건설본부 행복주택정책과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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