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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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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도당, 창원시장 후보 경선 예정대로 진행

당원명부 유출 의혹 진상조사 "고의성 없다" 결론
22~23일 권리당원 50%·일반유권자 50% 여론조사

  • 기사입력 : 2018-04-22 10: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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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자 경선이 예정대로 22~23일 이틀간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0일 최근 불거진 권리당원 명부 유출 및 불법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하귀남 지역위원장이 의뢰한 여론조사에 이용한 데이터는 경남도당에 고의로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없어 창원시장 경선은 그대로 진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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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창원시장 예비후보들이 권리당원 명부 유출 및 불법 여론조사를 문제 삼아 진상규명을 요구했고, 도당이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19~20일 이틀간 조사를 벌였다.


    진상규명위원회는 △하귀남 위원장이 제공한 데이터(권리당원 명부)는 여론조사 데이터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점 등을 미뤄 도당에서 고의로 제공한 데이터라고 볼 수 없음 △그럼에도 하귀남 위원장은 지역구를 넘어서는 범위의 용도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데이터를 제공한 것은 당경선 방침 위배를 충분히 의심할 수 있어 윤리위 제소는 타당 △여론조사가 실제 4시간만 진행된 점에 비춰 특정후보 당선 목적의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음 △문제를 제기한 후보 측 추천 전문가가 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조사 중인 정보를 특정후보에 유출하고 임의로 진상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점은 유감을 표하고 이에 따른 책임은 위원을 추천한 후보 측에 있음 등의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기우 예비후보가 민주당 도당 공천심사 과정에 불만을 제기하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데다 전수식 예비후보마저 경선 보류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 공천이 이뤄지더라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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