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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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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양식장, 친환경·스마트하게 바뀐다

도, 양식산업 혁신정책 추진
자동화 등 7개 사업 448억 지원
고성에 ‘ICT 양식장’ 조성 계획

  • 기사입력 : 2018-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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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정식(가운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이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친환경 양식산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남도/


    경남도는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기조 흐름에 따라 양식산업을 환경 친화적이고 스마트하게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도는 최근 먹거리 안전성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양식산업 정책방향을 생산중심에서 환경친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어업재해 대응능력을 높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양식산업 성장을 위한 첨단 스마트 혁신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친환경 양식을 위해 올해 3개 사업분야에 114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양식장 친환경 에너지 절감시설 공급사업’을 확대한다. 폐열 에너지 재활용을 통한 저탄소 양식환경을 조성해 유류 사용량을 줄이는 사업으로 어가당 연간 4500만원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위해 도는 전년도 사업예산 보다 크게 증액한 39억원을 투입해 육상양식장 40개소에 에너지 절감시설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시설은 사육수의 가온과 냉각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이상 수온으로 인한 어업재해에 대응하는 장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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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매년 28만t 가량 발생하는 패류양식 부산물인 패각의 비료 자원화에 32억원을 투입해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식장 부표의 환경오염 문제점 개선을 위해 43억원을 들여 스티로폼 부표를 폴리에틸렌 등 친환경부표로 전환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연간 700만개가량 사용되고 있는 부표 중 내구연한이 도래돼 교체가 필요한 부표를 점차 친환경 부표로 교체해 나간다.

    도는 어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인력 감소에 대비해 청년층 신규인력 유입을 위한 스마트 자동화사업에도 34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양식물 채취와 선별, 포장 등 양식 전 과정에 있어서의 노동집약적인 환경개선을 위해 자동화 및 고도화 시설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ICT와 접목한 스마트 양식장 조성을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자동제어장치 도입 또한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에서 실용화되고 있는 자동사료 공급장치 및 용존산소 자동제어장치 등과 같은 첨단장비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청년들이 찾는 산업환경으로의 전환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300억원을 투입해 고성군에 인공지능 스마트양식어장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범정부적 조성계획을 마련해 양식분야에 융복합 기술을 접목해 종자생산은 물론 사료개발, 첨단 양식기자재 개발 등 자동화·지능화된 양식시스템개발 시범사업을 통해 스마트 육상양식장 표준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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