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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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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산·대통령에 얽힌 이야기는?

두 명 대통령 출생지 산과 인접해
스토리텔링 책자 통해 소개 예정

  • 기사입력 : 2018-04-1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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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는 전국의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두 명(문재인, 김영삼)을 배출한 곳이다. 거제사람들은 거제에서 대통령이 두 명 배출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한다.

    거제면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된 ‘옥산성지’가 있으며, 성지의 정상인 ‘수정봉’에 오르면 백두산 천지나 한라산 백록담처럼 마르지 않는 신비한 연못인 ‘수정봉성’과 왕의 알을 품은 ‘봉황바위’가 있다. 신기하게도 ‘봉황바위’의 시선이 문재인 대통령 생가를 바라보고 있으며, 문 대통령이 태어난 명진리 남정마을과 불과 1.4㎞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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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장목면 대금산./거제시/



    옥치군 거제면장은 “조선시대 거제부사 송희승이 파직당하면서까지 성을 쌓아야 했던 이유를 145년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그 수수께끼를 풀었다”며 “‘봉황바위’가 왕의 알을 품고 있다가 부화해 문재인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스토리텔링했다.

    ‘거제도 왕의 탄생’을 뒷받침하고 있는 ‘옥산성지 봉황바위’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작가협회가 오는 10월 출간 예정인 ‘문화, 스토리가 있는 거제도 꽃 따라 피어난 이야기’ 책자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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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거제면 옥산성지 봉황바위./거제시/



    또 김영삼 대통령이 태어난 장목면은 봄이면 진달래가 산을 수놓는 대금산(大錦山)을 끼고 있다. 매년 봄이면 대금산에서는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묘목 및 군락지 보호를 위해 열지 않았다. 비단(錦·금)은 큰 관직에 오르는 등 출세를 의미한다. 장목초등학교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비롯,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 김한표 현 국회의원(2선), 이수동 전 경남교육감 등을 배출했다.

    거제사람들은 “거제를 자주 찾으면 좋은 정기를 많이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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