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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숙제- 강진태(진주본부장·국장)

  • 기사입력 : 2018-04-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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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태 진주본부장·국장


    금대호 회장을 필두로 하는 진주상공회의소 제23대 의원부가 지난달 28일 정식 출범했다.

    앞으로 3년간 서부경남 경제계를 대표하게 되는 금대호 회장은 유사 이래 가장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있는 시기에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걱정이 앞선다고 했다.

    사실 걱정이 많을 것이다. 명실공히 지역 경제계를 대표하는 상의 회장으로서 추진해야 할 공식적인 일도 많겠지만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상공의원들 간의 불협화음을 치유하는 것도 자신의 몫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타 지역 상공회의소도 거의 같은 형태를 보여 왔지만, 이번 진주상의 회장 선출 과정도 그렇게 매끄럽지 못했다. 자칫 치열해질 뻔했던 회장 선거가 우여곡절 끝에 회장단 추대방식으로 결정됐지만, 일부에서 밀실선출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총회 석상에서는 관행으로 이어져 온 추대방식에 일부 위원들이 반발하면서 회의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사태는 원로들의 중재로 가까스로 봉합되기는 했지만, 승복하지 못하는 위원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지역경제인들은 지금 진주상의 회장은 어느 때보다도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 가장 큰 덕목으로 요구된다고 한다.

    이번 진주상의 회장 선출 과정에서 나타난 일각의 반대목소리 등 문제점은 결국 만장일치는 아니라는 뜻은 물론, 어쩌면 현 체제를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 보인 것이기도 하다.

    금대호 회장은 이제 개인회사의 대표가 아니라 지역 상공계를 대표하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고,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금 회장은 지역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양지산업, 금강레미콘 등 8개의 굵직한 기업을 일구며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물론 기업을 일구는 과정에서는 많은 평가가 엇갈릴 수도 있다. 좋은 평가만을 받을 수는 없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하지만 작금의 금 회장은 기업의 외형적인 규모나 사회적 위치가 과거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많이 베풀 수 있고, 보다 큰 일을 할 수 있는 연륜이 쌓였다는 것이다.

    금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상생발전을 통해 경제규모를 확대하고, 화합하는 상의, 소통하는 상의, 참여하는 상의를 만들고, 회원사가 감동하는 내실 있는 상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그중에서도 으뜸인 화합하고 소통하는 상의는 꼭 이뤄주길 바란다.

    강진태 (진주본부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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