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21일 (목)
전체메뉴

봄바람 타고 온 풍류

가곡전수관, 매월 둘째 주 창원서 ‘목요풍류’
오는 15일 올해 첫 공연… 정악 위주 곡 연주
18세기 정가·가곡서 파생된 기악곡도 들려줘

  • 기사입력 : 2018-03-13 07:00:00
  •   
  • 메인이미지
    가곡전수관 전통음악 공연 모습./가곡전수관/


    ‘소통’과 ‘나눔’의 풍류방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전통음악공연이 따스한 봄소식과 함께 찾아온다.

    우리 가곡 전승·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인 가곡전수관이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영송헌에서 신춘음악회 ‘내 집에 꽃 피거든’ 공연을 시작으로 ‘2018 가곡전수관 상설공연- 목요풍류’를 선보인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지역민들과 만나 전통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가곡전수관의 목요풍류는 가곡, 시조 등의 정가와 국악실내악 위주의 풍류방 음악을 가곡 예능보유자인 조순자 관장의 해설과 국악연주단 정음, 영송당가곡보존회, 국내 유명연주자들의 연주로 꾸며진다.



    행복하고 따뜻한 음악으로 봄소식을 전하는 3월 ‘신춘음악회 - 내 집에 꽃피거든’에서는 봄의 전령사에 어울리는 ‘매화가’를 비롯해 기악합주곡 ‘수룡음’, 영제시조, 피리독주 ‘염양춘’ 등 다른 공연장에서 만나기 힘든 정악 위주의 곡들을 국악연주단 정음의 연주로 들려준다.

    4월에는 풍류방음악회로 봄날 늦잠에서 깨어난 풍류 나그네가 짙어져 가는 녹음과 함께 봄날의 풍류를 만끽하는 ‘춘면을 느짓깨어’를 선보이고, 5월 기획공연 ‘봄날, 밤의 연희 - 춘야풍류(春夜風流)’에서는 18세기 풍류방에서 즐겨 연주되던 가곡, 가사, 시조 등의 정가와 가곡에서 파생돼 기악곡으로 연주되던 곡들을 해설이 있는 연주회로 꾸며진다.

    6월 ‘이려도 태평성대’에서는 지방선거를 통해 온 국민이 바라는 세상,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되고, 7월은 여름밤의 향기와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여름 노래 ‘푸른산도 절로 절로’를, 8월은 무더운 여름날 아정하고 단아한 가곡 ‘가즌한닢, 둘째바탕’으로 여름밤을 노래한다. 9월은 한가위에 보름달과 같은 풍성한 음악 ‘산촌에 밤이 드니’를 들려주고, 10월은 가을 향기가 한껏 묻어나는 ‘추강에 밤이 드니’로 가을의 정취를, 11월은 조선시대 노래보 가집(歌集) 속에 나오는 여러 인물들과 노래에 담긴 사연을 조순자 선생의 해설로 들려준다.

    올해 마지막 목요풍류는 송년음악회로 가곡전수관과의 소중한 인연에 감사하며 함께 이어가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동짓달 기나긴 밤’으로 마무리한다.

    조순자 가곡전수관장은 “목요풍류는 ‘국악은 어렵다’, ‘국악을 잘 모르겠다’는 편견을 깨고 보다 재미있고 품격 있는 해설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공연 문의 ☏ 221-0109.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