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겨울철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풋고추, 토마토, 파프리카 등 과채류 가격하락에 따른 대책 일환으로 22일 도청에서 소비촉진 및 판매행사를 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설채소가 생산되는 경남은 지속된 경기침체와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이 하락해 생산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도에서는 우선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과채류 시식행사와 함께 판매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가격하락이 심한 풋고추, 청양고추, 방울토마토 품목에 대해 시식행사를 가졌고, 경남농협과 함께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소포장 특별판매 행사도 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전 시·군과 유관기관, 요식업소 등에 소비촉진을 위한 권한대행의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과채류의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농협, 생산자단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판매 촉진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월 초에는 정부세종청사에서도 소비확대를 위한 홍보 및 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과채류는 외식산업의 수요가 많은 만큼 요식업소와 학교, 각급 기관의 단체급식소 등에서도 소비 확대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