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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3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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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재난 알림 문자 벨소리 다양화를”

동일 경보음으로 받을 때마다 놀라
재난 정도·종류 따라 차별성 필요

  • 기사입력 : 2018-01-1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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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재난 알림 문자서비스’의 벨 소리가 천편일률적이어서 재난 정도와 종류에 따라 벨 소리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6년 경주 지진과 지난해 포항 지진 이후 천재지변 등 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된 이후 산불조심, 강설주의, 버스운행 지체, 버스운행 중단 등 안전 관련 문자서비스가 발송되면서 굉음의 벨 소리가 울려 재난과 안전의 종류와 정도를 모르는 상황에서 시민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문자서비스를 열람하는 실정이다.

    11일 경남도와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고 여진이 계속된 이후 12일 현재까지 경남도 발송 긴급재난·안전문자는 총 11건이다. 문자 내용은 지진 발생, 산불 발생, AI 발생 등이다. 특히 10일 오전 도내 전역에 기습폭설이 내릴 당시에는 창원 3건, 경남도 1건, 산청 1건, 거창 1건, 함양 1건 등 7건의 생활안전 문자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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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과 테러, 대설, 폭풍, 해일 경보 등 긴급재난 문자는 40㏈ 이상의 경보음이 울리도록 돼 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송출권을 이양 받은 기상청이 송출하는 메시지다. 강설, 단수, 시내버스 운행 중지 등 시민불편을 예방하는 안전 안내문자도 긴급재난 문자와 동일한 경보음이 울리고 있다. 안전 안내문자는 기초자치단체의 요청을 받은 광역시·도가 송출한다.


    긴급재난 문자와 안전 안내문자는 수신거부가 가능하다. 하지만 각종 재난·안전 관련 문자를 수신하는 시민들은 경보음이 지진 등 심각한 위협을 느끼는 알림문자와 동일한 경보음이 울려 이들 문자를 수신할 때마다 놀라고 있다.

    직장인 손현용(48·창원시 상남동)씨는 “10일 눈이 많이 내릴 당시 경남도의 안전 안내문자를 3통이나 받았는데, 지진 경보음과 동일해 너무 놀랐다”면서 “시대가 발달한 만큼 경보음도 재난과 안전의 정도, 종류에 따라 달리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2016년 경주 지진 이후 경보음에 대한 시민불편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경보음에 대한 규정을 만들어 놓았고 경보음 표준값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표준에 나와 있다”면서 “각종 재난·안전문자의 경보음 차별화는 휴대폰을 만드는 제조사들이 이 규정을 휴대폰 제작에 어떻게 반영하느냐의 문제여서 행안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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