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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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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밀양 2017년 시정 돌아보니

나노산단 등 현안 순조… 2단계 도약 전략 필요
나노산단 확정 후 관련 인프라 준비
고속도·지방도 등 수송기반 마련도

  • 기사입력 : 2017-12-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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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의 2017년 시정을 돌아보면 ‘나노’로 시작해 ‘나노’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안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나노산단에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소위 내실화를 통한 2단계 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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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태=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사업비 3209억원)를 지난 7월 5일 정부로부터 확정 승인을 받은 데다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사업인 나노금형상용화지원센터(사업비 792억원) 구축도 추진되고 있다.

    산단 물류개선에 필요한 새로운 도로망으로 밀양시 삼문동과 산업단지 인근 부북면 전사포리를 연결하는 나노교(사업비 450억원)도 지난 9월 15일 착공됐다.

    우리나라 고유식물 등 야생식물 대량증식을 위한 핵심 연구기능을 수행할 바이오연구지원센터(사업비 58억원)는 연면적 1861㎡, 지상 2층 규모 건물로 야생식물 대량증식 연구가 가능한 LED 종합 재배실, 배양실 및 실험실 등으로 구성되며 지난달 28일 착공해 2018년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국비로 추진되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사업비 110억원)은 밀양시 교동 산 24-1 일원에 전체 면적 2만㎡,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난 11월 8일 착공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우주천문대(사업비 120억원)도 함께 건립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5조9616억원 중 밀양구간 사업비 1조2000여억원으로 밀양~울산 구간(10개 공구)은 지난 2014년 3월 착공해 현 공정률 40%, 보상협의는 95%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 2016년 착공한 창녕~밀양 구간(6개 공구)은 현재 감정평가와 보상협의가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밀양시 무안면 신법리에서 부북면 제대리를 연결하는 지방도 1080호선(창녕 이방~밀양 내이) 무안~내이 간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무안~내이 도로 확장공사는 전체 연장 7.24㎞에 18.5m의 4차선 도로다. 오는 2022년 준공 목표로 사업비 1169억원(전액 국·도비)이 투입, 3구간으로 진행한다. 1구간은 밀양시 무안면 신법리~정곡리까지 2.1㎞, 2구간은 밀양시 무안면 정곡리~마흘리(서밀양IC)까지 1.8㎞, 3구간은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서밀양IC)~부북면 제대리까지 3.34㎞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경남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추진에 탄력을 기하고,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제= 나노산단을 뒷받침하거나 연계하는 각종 인프라나 연구시설 등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산단 기업체 유치가 100%에 이르러 국내외적으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나노산단으로 도약하는 것이 과제다. 기업유치 활동도 적극적인 만큼 더 큰 성과가 내년에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프라가 착착 구축되면서 기업유치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내년에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사업비 3434억원), 밀양강 철교 개량 사업(사업비 836억원), 영남알프스 생태관광센터(사업비 190억원),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사업비 269억원), (가칭)한국나노마이스터고(사업비 227억원)등 많은 대형 사업이 착공될 예정이다.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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