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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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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소식] 최행숙 개인전·황슬 개인전·이강용 개인전

붓질의 역동성 … 27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서 최행숙 개인전
소녀에 담은 감정 … 27일까지 창동예술촌 space1326서 황슬 개인전
미소 짓는 미륵 … 26일까지 마산 정법사서 이강용 개인전

  • 기사입력 : 2017-10-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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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행숙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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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행숙 作


    ◆최행숙 개인전= 최행숙 작가의 개인전이 BNK경남은행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단 한 번의 붓질로 캔버스 가득 생동감 넘치는 선을 그려내는 최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새로운 작업인 soul 시리즈를 선보인다. 1층은 Soul 시리즈와 올해 작업한 Vitality 시리즈 등 신작으로, 2층은 기존 아리랑 시리즈로 구성했다.

    Soul 시리즈는 현대사회의 복잡다단한 사건들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일필의 작업 방식으로 선을 구현하는 것은 그대로지만 기존 작품들보다 묵직하면서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흰 바탕에 검은선의 모노크롬(단색화)으로 서양화의 현대성과 한국화의 전통을 동시에 담았다. 작가는 “8년째 선 작업을 이어오면서 다양한 시도들을 많이 했다. 여러 가지 색도 써봤지만 역시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모노크롬이다”고 말했다. 전시는 27일까지. 문의 ☏ 29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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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슬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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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슬 作

    ◆황슬 개인전= 황슬 작가의 3번째 개인전 ‘낮잠’이 창동예술촌 갤러리 space1326에서 열리고 있다. 황슬 작가는 소녀를 테마로 인간의 감정을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 속 소녀는 단순히 어린 여성뿐만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을 대변하는 존재다.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소녀의 얼굴은 대개 무표정하지만 관람객의 감정에 따라 질투, 좌절, 슬픔, 답답함, 행복, 따뜻함 등 다양한 느낌으로 해석되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 ‘낮잠’은 현실과 연결돼 있는 꿈을 모티브로 한 작업이다”며 “그림과 서로 마주보면서 마음 속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위안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27일까지. 문의 ☏ 010-3870-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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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용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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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용 作

    ◆이강용 개인전= 이강용 작가의 개인전이 마산 정법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미륵을 주제로 한 불화를 비롯해 풀꽃, 고향 마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경남불교미술협회 창단 멤버로 오랫동안 불교미술을 연구하고 있다. 미륵의 은은한 미소를 재현한 불화는 특히 섬세한 표현이 돋보인다.

    돝섬, 무학산 등 마산을 소재로 한 작품에서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뭍어난다. 작가는 “2015년 이후 오랜만에 개인전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내놓았다. 사찰에서 가을의 향기와 함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26일까지. 문의 ☏ 010-3590-0669.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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